무엇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 / 최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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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69회 작성일 15-09-04 18:46본문
무엇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 率巨 崔明雲 빼곡히 나무가 들어찬 어스름한 어둠 무한대 공간이 삶의 터전인양 달을 꼬리에 매달아 끌고 날아가는 학 한 폭의 완벽한 결합이며 많거나 낫거나 앞섬이 없는 서정이다 다채로운 변화 속에서 담장 호박꽃 호박벌 불러모아 수정하고 담장에 부동자세로 앉아 똬리 친 채로 하늘을 받든 너그럽게 웃는 다 줌의 미소 누런 호박 같은 달이 넉넉한 가을 엄마 품처럼 포근하다 한점 바람 없는 숲 살쾡이라도 뛰어나올 듯 쭈뼛 머리칼이 서는데 고부랑 산길 능선을 가로지르는 갑자기 나타 난 고라니 출몰에 심장 추스르며 애써 무서움 참는 마누라 팔을 잡으니 언 나뭇가지 잡는 것처럼 섬뜩하다 야간 산행 소름 돋는 으스스한 느낌이지만 목적도 쉼 하는 어둠 속 산책 무엇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의 극치다.
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명운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영상 시 멋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kgs7158님의 댓글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광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가듯이가는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