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노을 /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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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앙~♡님의 댓글

어머니의 노을 /이원문
두른 수건 벗어놓고 옷고름 풀으니
저녁바람 시원히 하루를 식힌다
바라보는 저 들녘 고된 봄의 보람인가
가장자리의 우리 논이 더 푸른 것 같다
이 평생 여기 이 밭
몇 번을 드나들었던 세월인가
운명 따라 여기 올때
저 산 모퉁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흰 머리 그 세월 어디 갔나
처음 올때 흘린 눈물
그 눈물도 마르는구나
무엇이 서러워 그리 울어댔던지
보따리로 닦던 눈물
세월이 흘러가면
그 눈물도 마르는 것인지
친정 생각에 날마다 울던 날
이제 그 늙은 친정
어디 가서 찾을까
아이들 다 컸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잃어버린 그 세월
서럽기도 하다
내일 이 밭 다시 찾아
남은 풀 뽑아야 하나
모레쯤 봉밭으로 얼마나 뜨거울까
뜨거워도 뻐꾹새 나 잊지 않겠지
지친 몸 추수리니
이제 썰렁하구나
거둬드는 산 그림자
날 저무니 그만 집에 가라하니
나 기다리는 식구들
부엌에 들어가 무엇부터 해야 하나
저무는 하루의 들녘
저녁바람에 시원하고
적삼 여며 쥔 호미
노을에 젖는다
리앙~♡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다음달이면 저희 엄마 생신날인데....
잠시나마...시인님의 그윽한 고운 시향으로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인님의 시향이 너무 길어...음원 선택 하느라 엄청 힘들었어요~ㅎㅎ
인내있게...저희 엄마를 그리며...참고 겨우 완성 하였답니다~^^
부족하더라도...좋은 느낌으로 봐주시구요~^^
늘~건강하세요~^*^
고운 시향 거듭 감사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리앙~ ♡님
사랑하는 우리 작가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 갑습니다
와아아! 너무나도 살갑고 아름다운 영상 시화 입니다
어쩜 저리도 예술적 감각이 뛰어 날까요?!
기막흰 발상입니다
영상만 봐도 시를 다 감지 할 수 있답니다
독자들이 발을 뗄 수 없을 것 같아요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음원도 잘 어울립니다 잘 감상하고 저도 하늘나라 계신
내 엄마 생각 골돌히 추억 해 봅니다 옷섶이 젖도록요
작가님!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 영원이요 ♥♥
리앙~ ♡ 작가님!
이원문님의 댓글

리앙 영상 작가님
너무 너무 고마워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할지요
저의 글에 영상이 이제까지 오르지 않아 서운 했는데요
리앙 영상 작가님께서 이렇게 영상과 음악을 올려주시니
그저 열번 더 인사 올림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네네 이제야 확인하였네요~^^
네네 죄송한 마음입니다~^^
마음 푸시구요~^^
늘~건강하세요~^*^
반가운 발자취로 다녀가 주셔서 아주 많이 감사드립니다~^*^
늘~행복하세요~^.~
이원문님의 댓글

리앙 영상 작가님
시간도 없으실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고운 시향으로 다시금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아주 많이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늘~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