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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에 맺힌 이슬을 바라보며/ 민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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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78회 작성일 20-01-13 12:37

본문

연잎에 맺힌 이슬을 바라보며

龍門 민경교

연잎들이 하늘을 받쳐 들고 있다
이슬이 맺히면 한가운데에다 모아놓고
뜨거운지 이리저리 굴리고 있다

요즘은 거의 보기 드문 양은솥
구멍이라도 난 곳이라면
납땜질을 하시려고 화덕에 납을 녹이시던
우리 아버지의 옛 모습을 꼭 닮았다

이제는 그런 모습 찾을 길 없어
연잎이 올라오는 계절 손꼽아 기다리다가
무심한 허송세월만 보내며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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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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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1-14 15:48

민경교님 신입 인사드립니다
연잎에서 물이 주루르 ...
오카리나 소리
어느 사찰에 온듯
편안하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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