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에 봄 / 라라리베
살갗을 숨긴 발자국은 한낮에도 흐릿하다
문을 열고 당신과 까마득한 밤의 호흡을 감고 싶었다
수면 아래 잠긴 불안은 조롱에 갇힌 새들이 놓아버린 하늘 당신은 날마다 형색이
여위는 꿈을 꾸지만 나는 여름비처럼 늘어가는 창살 속 나를 부등켜안는다
꽃 진다고 붉은 봄이 백지가 되나 물빛에 취하고 상처에 젖고 천년을
돌아온 맹세에 불현듯 화석같이 박힌 숨, 달무리 어린 호숫가 하얀
나무로 겹쳐지는 슬픔의 조각들,어떤 사랑은 등 뒤에서 불온을 벗는다
물이 차오른 쪽을 돌아보면 저무는 몸짓이 보인다 접힌 페이지가 남긴
문장은 상류에 멈춰 있다 나는 뾰족한 부분을 종일 가는 울음의 뒷면
서쪽을 건너는 길목에서 우리는 다시 미완으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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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table width="487" bordercolor="#000000" border="5" cellspacing="10" cellpadding="10"> <tbody> <tr> <td style="height: 632px;"><p> <embed src="http://cfile204.uf.daum.net/media/9911EB475E85528103D9F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tyle="width: 750px; height: 600px;"></p><tr> <td><pre><p><p align="left"><p style="margin-left: 40px;"><font color="#000000" face="Verdana"> <span id="style" style="line-height: 20px;"></span></font></p><ul><ul><font color="#000000" face="Verdana">
그 사이에 봄 / 라라리베
살갗을 숨긴 발자국은 한낮에도 흐릿하다
문을 열고 당신과 까마득한 밤의 호흡을 감고 싶었다
수면 아래 잠긴 불안은 조롱에 갇힌 새들이 놓아버린 하늘 당신은 날마다 형색이
여위는 꿈을 꾸지만 나는 여름비처럼 늘어가는 창살 속 나를 부등켜안는다
꽃 진다고 붉은 봄이 백지가 되나 물빛에 취하고 상처에 젖고 천년을
돌아온 맹세에 불현듯 화석같이 박힌 숨, 달무리 어린 호숫가 하얀
나무로 겹쳐지는 슬픔의 조각들,어떤 사랑은 등 뒤에서 불온을 벗는다
물이 차오른 쪽을 돌아보면 저무는 몸짓이 보인다 접힌 페이지가 남긴
문장은 상류에 멈춰 있다 나는 뾰족한 부분을 종일 가는 울음의 뒷면
서쪽을 건너는 길목에서 우리는 다시 미완으로 핀다
</font></ul></ul><p><br></p></pre></tr></tbody></table></center><p><br></p>
반갑고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시인님의 열정이 지금 흘러나오는 목소리처럼
힘차고 아름답습니다
끊임없이 따듯한 마음으로 베풀어주시는 정성에
감복할 따름입니다
체인지 작가님의 멋진 영상으로 고운 옷을
입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짙게 배인 시인님의 포근한 향내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잘 감상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아름다운 모습 오래도록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 가득가득 모아 보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