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거리 / 은영숙 ㅡ 영상 큐피트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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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숙님의 댓글

.비 내리는 거리 / 은영숙
집 앞에 초록이 우거진 거리
느티나무 파랗게 건너편 거리엔
푸라터너스의 연초록 이파리가
얼굴 내밀고 나목에서 옷을 입었네
무지갯빛 팬지꽃 아롱다롱
빨간 철쭉꽃 얼굴 붉히는데
비에 젖는 꽃잎 가녀린 여인의
눈물인가? 바람에 눈물 닦는 여인의 상징
가랑비 내리는 거리엔
초록이 여름으로 가는데
날아가는 새들의 지저귐
나뭇가지에 앉아 날개 털고
살랑살랑 비바람 조팝꽃 하얀 미소
봄비에 젖어 낙화의 아픔
이별이 서러워서 눈물 속에 고개 숙이고
바람아 불지 마오 꽃잎이 지는구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큐피트화살 작가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어찌 지내시는지요?
이곳은 어제 눈도 내렸습니다 바람도 세 차게
불고요 마치 겨울이 다시 온듯하여
개나리 목련이 예쁘게 피어
산골마을 오솔길에 철쭉도 웃음 가득 머금고
봄을 노래 하는데 사랑때움도 저만치
비가 내리고 꽃잎이 삼천 궁녀처럼 손잡고
떨어져 가버렸네요
길손을 위로하듯 온 산에 봄비 내리는 거리엔
초록의 연두로 곱게 단장을 합니다
바람은 저 만치 조용히 내리는 봄비에 바동을 이어 받은꽃들이
봉오리 열고 벌나비와 사랑 놀이를 즐기는 장을 여네요
작가님께서 수고 하시고 담아오신 황홀한 영상 이미지를
이곳에 초대로 모셔 왔습니다
작가님께서 올린 삽입곡을 제가 습작이 서툴어서 걍 제 맘대로 교체해서
올려 봤습니다 맘에 않드시면 수정을 명하시옵소서~~~
아름다운 작품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땅만큼요 ♥♥
큐피트화살 작가님!~~^^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자지러진 봄의 대 향연을
옥색 풀물이 자리를 대신하는 요즘입니다.
바람이
꽃잎을 거둬 간 빈자리에 팬지랑, 꽃잔디가 자리매김한 봄,
나목의 잎새가 짙어 갈때면 이내 여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성급한 절기의 메세지가 아닐까 합니다.
조팝꽃이 피고
영산홍이 덩달아 피면 봄이 저만치 떠나가는 아쉬움만 남을 것 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 배창호님
어서 오세요 언제 오셔도 반갑기만 한
우리 시인님!
이렇게 또 먼 길 찾아 오셨군요
이곳 한적한 산 동네 마치 귀양 온듯
새 소리만 연주의 공연이 들릴뿐
차 들의 행렬도 보기 힘든 곳 오직 하늘구름과
전원 주택의 가로등과 달님의 항해가
글 벗이랍니다
귀한 걸음 하시고 고운글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배창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