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탉들 / 조은길 (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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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66회 작성일 20-05-23 16:3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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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애류충열님의 댓글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참 감상합니다
시향의 맛
의미가 깊은 향기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상적인 시와 영상,
머물다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시(詩)는 여자다
정민기
시(詩)는 여자다 그녀는 재킷을 입었고 가죽으로 만든 구두를 신었다 그녀는 집요하게 내 모든 것을 빼내는 꽃뱀이다 하룻밤은 꿈속에까지 쫓아와 뒤에서 꼭 껴안기에 놀라서 떼어버렸다 그때 그녀는 바닥에 주저앉아 슬프게 울었다 평소 잘 울지도 않았던 그 여자, 하지만 약해지면 안 된다고 그대로 놓아버리고 꿈속에서 나와 주머니에 손을 쑤셔 넣고 어두운 새벽 거리를 걸었다 잠들지 않은 가로등 불빛이 뒤를 따라붙었다 이미 그녀와 통화하고 나서 나를 기다렸을 터, 그녀를 밀랍 인형으로 만들까 온몸에 꿀을 발라 벌 떼가 달라붙게 하고 싶다가도 왠지 모르게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쩌지 못하는 남자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