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기도 /윤영초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83회 작성일 20-09-07 14:03본문
9 월의 기도
1
길게 늘어진
서러운 더위만 머무른
흔적 다 지우고
2
햇빛 찬란한
코스모스 하늘 거리는
9월이게 하소서
3
바람이 지나간 자리
홀로 서게 하지 마시고
4
알알이 영그는
가을이게 하소서
5
마음이 가득 찬 욕심보다
배려가 넘치고
6
모든것 다 포용하는
가을 하늘이게 하소서
7
푸른 나무에 아름다운
흔적으로 단풍들게 하시고
8
우리 모두 마음에도
훌륭한 단풍이 들게 하소서
9
9월엔 후회 없는
우리 가슴마다
사랑으로 가득 차고
10
지천으로 나부끼는 가을
부끄럽지 않은
그리움이게 하소서
-윤영초 글-
댓글목록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러운 더위가 가면 하늘 거리는 나의 9월이 되게 하소서, 홀로 되게 하지 마시고
풍성이 가득한 가을이게 하소서, 욕심 보다 배려가 넘치는 포용하는 가을이게 하소서,
푸르른 나무에 아름다운 흔적으로 각자의 마음에다가 빨갛도록 단풍지게 하소서,
후회하지 않은 가슴 가슴 마다에 아름다운 사랑과 가을빛 같은 그리움이 들게 하소서,
윤영초 / 시인님의 아름다운 9월의 가을 시를 읽어 봅니다 참 아름다운 시향과
작가님의 멋진 영상을 음미하면서 쉬다가 가렵니다 좋은 밤 이루십시요
추천 한개만 올리고 가렵니다 괜찮지요?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워터루님 죄송합니다
제가 님의 댓글을 못 읽어보았어요
답글이 늦어서 미안해요
정말 미안합니다
함동진님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녀의 위문편지 위로 구르는 낙엽소리] / 함동진
강원도 화천의 깊은 산골
진중은 9월이면
벌써 단풍에 휩싸인
가을 산 위는 상고대 서리고
허연 산마루 띠 두른
안개를 보며 알프스로 착각하던 이등병
멀리 서울
어여쁜 소녀에게서 보내온 위문편지
위로 구르던 단풍소리
묵은 시집 책갈피 속에서
이리로 내게로
다시 굴러 나오는 가을
그 소녀의 아들도 지금쯤
국군이 되어 위문편지 받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