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해가 뜨지 않겠는가 / 워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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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23회 작성일 20-10-31 22:1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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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데카르트 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모델이 차암 아름답습니다
내일은 해가 뜨지 않겠는가 // 희망적인 시제가
고개를 들게 합니다 으막도 좋구요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작가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데카르트 작가 시인님!
데카르트님의 댓글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이처럼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짙은 가을에도
하시는 창작의 극찬 찬란하시고 고운 가을 이루시고 항상 건강 함께 이루십시요
감사합니다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내일은 해가 뜨지 않겠는가 / 워터루
바람이 몹시 불어 창살은 망가지고
바람이 그칠 만도 했는데 북쪽은 까만 먹빛이었다
바람만 그첬으면 냇가 모퉁이에 감춰둔 낚시대를
어깨에 무겁게 매고 그 강 다리를 건너렸는데
두려움에 산을 넘었고 다리가 부서지고 나무가 쓰러지고
바다가 뒤짚혀서 큰 배는 보이지 않았다
바람은 잦는데 하늘은 왜 또 먹빛인가
입술을 깨물은 죄악은 아픔을 털고 바람 몰고온 태고적 창살마저 휘었는데
철렁 무너저 내리는 벼락의 심판에 선홍의 가슴피는 어디로 흐르고
다리아래 고기도 떠났다는데 흙탕 그곳에 숨었을까
남은 것은 중태기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