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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 /윤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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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희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98회 작성일 15-10-15 00:54

본문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

                          -윤나희-

순백의 청초한 너의 모습

부끄러워 분홍빛으로 물들고

설레는 붉은 심장소리 콩닥콩닥.

모순되거나 어긋남 없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샛바람에

뭉개구름과 마주보며 눈맞추니.

너의 꽃말처럼 순수함과 조화로운 

애정이 없었다면 삭막했을 가을날 

길가를 지날때 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순정을 다해 서로 사랑하고

모나지 않게 서로 의지하며 

애정 마음에 담고 올 가을을 맞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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