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 / 김인자 > 영상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영상시

  • HOME
  • 이미지와 소리
  • 영상시

(운영자 : 큐피트화살)

 ☞ 舊. 영상시    ♨ 태그연습장(클릭)

   

 1인 1일 2편이내에서 올려주시고 제목뒤에 작가명을 써주세요 (동백꽃 연가 / 박해옥)

☆ 게시물과 관련한 저작권문제에 대한 책임은 해당 게시자에게 있습니다.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삼가해 주세요

☆ 타 사이트 홍보용 배너가 있는 영상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자꽃 / 김인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72회 작성일 21-03-01 10:34

본문

추천2

댓글목록

정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자꽃 -  김인자


초여름 하늘가
뻐꾸기 울음 푸르더니
어머니, 올해도 감자꽃이 피었네요

당신 그늘에서
딴엔 머리들 굵었다고
치고받고 불거짐에 마음 부르트셔도
 
초연히 앉아
치맛자락 덮어주며
창백해져만 가던 그 안색
내 어찌 다 알겠다 하겠습니까만

거치른 세상
데굴데굴
한 알 감자로 구르다
씨눈 한 쪽 내어줄 때 되고 보니
조금, 아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뻐꾸기가 왜 그리 울었는지를

정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고향에서도 구황작물로 집집마다 감자를 재배했다. 쪄서 먹기도 하고 큼지막하게 썰어 수제비에 넣어 먹거나 떡을 해 먹기도 했다. 넓은 마당에 매캐한 모깃불을 피워 놓고 멍석 위에 온가족이 오순도순 둘러앉아 먹던 감자 맛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는가. 부른 배를 두드리며 멍석에 누워 은하수와 북두칠성과 견우직녀성을 찾아 밤하늘의 별을 쫒던 시절이 내 정서적 밑바탕이 되었다.

감자를 깎는 편리한 도구가 없었던 시절에는 집집마다 놋으로 된 감자 깎는 숟가락이 있었다. 감자 껍질을 얇게 벗기기 위해 한쪽이 닳아버린 놋숟가락. 오랜 세월 닳고 닳아서 초승달처럼 오목하게 일그러진 숟가락은 칼로 벗기면 감자의 살이 많이 깎이는 것을 막아주기도 했지만 쉬이 깎을 수 있어 바쁜 일손을 덜어주기도 했다.

위의 글은 너무나도 나의 어린시절을 표현해주어
[향토문화의사랑방 안동156호] 김필녀 시인의 글을 일부 옮겨왔슴.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월의 창 활짝 열렸습니다. 정원 영상 작가님!
은파는 이곳에서 몇 년 전에 감자꽃을 생애 처음으로 봤습니다

감자를 마켙에서 사 왔는데 어느 날 감자 하나
싹이 나와 화단에 심겨 놨는데  감자 꽃이 피었던 기억입니다

그곳의 화단은 흙이 아니고 나무토밥 종류였습니다
그래서 가을에 파보았는데 감자가 하나였던 기억이랍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감자 몇 조가 내어 심어야 된다는 걸
몰라서 번식이 안된 것 같아 참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3월 한 달도 해결 되지 않는 일들이 산재 되어
이곳에 방문하기가 어려울 것 같기도 하오니 틈틈히 들어오겠습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을 소개 해 주셔서 저도
예전의 아파트가 참 그리워 져 오네요. 어머니 소천 바로 전 이사 왔는데...

어머니가 소천 할 줄 알았다면 그대로
이사하지 않고 살았다면 좋았을 텐데 많이 아쉬워 집니다.

그곳은 2분 거리의 공원이 있기에
정서적으로도 많이 좋았고 그곳에서 살며 시를 다시 쓰게 되었던 곳...

제게 그곳은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한 곳
새 아파트였기에 모든 것을 새롭게 열었던 장소였기에 잊혀지지 않네요.

저도 어린 시절에 수저로 감자 껍질 얇게
벗겼던 추억의 물결 가슴으로 옛이야기들 휘날려 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예 감자 익혀진 분말을 사다
음식에 넣어 조리할 때가 더 많이 있어 그저 편하게만 살고 있습니다

정원 영상작가님의 멋진 영상시화에 한 표 추천하며
새봄의 물결 속에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해결 되시길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그리고 부족한 은파 시
영상 작사님께서 곱게 만든 영상시화 유튜브에 올리신 것 감사합니다.

은파 올림`~*

정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애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들려주시어
글까지  남겨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오랜 미국 생활에 고국 생활이 얼마나
그립겠습니까.
거기다  감자꽃까지  피워 보셨으니
더욱더 향수에 젖었겠군요.

요즘 감자꽃 모르는 사람들
많지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좌우간 어려운 걸음 감사드리구요
늘 하시는 일 잘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원님

이곳은 겨울이 가기싫어 폭설로 이별의 축제를
멋지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작가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태생은 저는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고 소녀시절은
중 도시에서 자랐기에 감자꽃도 보고 시골의 정경을
차암 좋아 합니다
너무나 친근감이 가는 영상시화에 "에버그린"의 음원
오늘의 타임머신을 타고 추억의 종달이 되어
날아 봅니다

작가님!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정원 작가님!~~^^

정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시인님과 저는 살아온 배경이 매우 유사한듯 ....
지금은 고향이 흔적도 없이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살아져 버려 아쉽습니다.
산딸기 따먹던 뒷동산도
고기잡던 시냇가도 모두 살아져 버렸습니다.
꿈속에서나  그려보는 고향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 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이곳은 다시 폭설이 와서 산골 마을이
눈산이 되어 겨울 낭군의 이별 잔치가
벌어 졌답니다
애숙 시인님은 좀 여가가 생겼는지요?
저는 딸이 말기암으로 자리 펴고 누워있기에
이 노구를 끌고 간병의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매일 눈물로 성을 쌓고 있지만 오직 주님의 뜻에
순명 할 수 바께 없는 상항 입니다 기도의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부디 타국 땅에서 외로움 극복 하시고
즐거운 삶이 되시기를 기도 합니다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이 영원이요 ♥♥

은파 시인님!~~^^

Total 101건 1 페이지
영상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1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1 03-31
100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1 03-29
99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3 03-26
98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3 03-26
97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1 03-24
96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2 03-23
95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1 03-22
94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3 03-21
93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 03-20
92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2 03-19
91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1 03-18
90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1 03-15
89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1 03-15
88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3 03-13
87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1 03-12
86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2 03-11
85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1 03-11
84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 03-10
83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 03-09
82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2 03-08
81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3 03-07
80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 03-05
79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1 03-04
78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2 03-03
77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1 03-02
열람중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2 03-01
75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4 02-27
74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2 02-26
73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1 02-26
72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1 02-24
71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1 02-24
70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3 02-23
69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2 02-23
68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1 02-22
67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3 02-22
66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1 02-21
65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3 02-21
64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1 02-20
63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1 02-20
62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3 02-19
61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3 02-19
60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6 02-09
59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5 02-09
58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3 02-08
57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3 02-06
56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 02-06
55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3 02-05
54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4 02-05
53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3 02-04
52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4 02-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