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 / 김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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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88회 작성일 21-03-15 12:1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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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님의 댓글
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레지 - 김승기
길고 긴 겨울을 뚫어내느라
여린 숨결이 얼마나 상했을까
그렇게도 얄상한 목숨줄기로
뼛속에 옹이 박힌 얼음덩이 어떻게 녹여냈을까
하루를 꽃피우기 위해
땅 밑에서 백일을 꿈꾸었는데
아무렴, 얼음의 벽이 두꺼워도
코끝으로 느끼는 봄내를 막지 못하지
봄꽃들이여
티 없이 노랑웃음 저마다 눈이 부셔도
상처 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
온통 불그죽죽 피멍든 얼굴이어도
오늘의 기쁨을 준 훈장인 걸
무엇이 부끄러울 수 있으랴
이제 봄바람 불었으니
씨를 맺는 작업은 나중의 일
따스한 햇살 받으며 활짝 웃어야지
천진스럽게 웃고 있는
홍보라
그 맑은 웃음이 황홀하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원 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작기님!
세월은 달음박질 치네요 작가님! 건강은 어떻신지요?
아름다운 영상시화 입니다
보라빛 엘레지 꽃//시인 김승기 님의
고운 시향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작가님!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오보서
정원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