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 인연 / 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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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25회 작성일 21-07-12 14:5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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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바람결 인연
은파 오애숙
바람이분다 사는 동안 휘도라 보니 바람결에
스쳐간 인연들 무수하게 많아 헤아릴 수 없다
그 인연 중 보석으로 맺은 인연은 몇이나 될까
어느 봄날에 훈풍 살랑일 때 살며시 다가 온
인연은 몇이나 될런가 때론 얄궂은 꽃샘바람
날 향한 질투의 음모로 돌풍 날리었던 인연들
지금쯤 어디로 가고 있고 호심탐탐 또 누구를
노리며 가고 있을지 하늬바람결로 묘술 부려
맘 흔들어 놓고 다시 설한풍으로 한 남기런가
누군가의 마음 뒤 흔든 이들 밤하늘 잔별 보다
더 많은 게 우리 인간사임에 세월의 강물 보며
그 잔별 중 하나 아니길 휘돌아 보는 이 황혼녘
만나고 헤어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 그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아름다운 바람이었다고 스쳐간다
바람이 분다 가지끝에서 떨어져 꽃비가 흩날린다
꽃잎들은 바람을 등에 업고 날개 달아서 저 멀리
강물에 떨어져 내 시야로부터 아련히 사려져 가고
꽃잎 하나 살포시 콧등에 앉아 간지럼 태우고 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풀피리 최영복 시인님!
이제야 영상을 발견하여 감사의
인사 올리며 부족한 [은파]시에
작가님의 영상으로 옷 입혀주신
영상시화의 의미가 더 해져서
별 빛처럼 반짝 반짝 거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드리며
늘 건강속에 향필 하시길 바라며
좋은 영상 기대 해 보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