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나무/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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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따라님의 댓글

시
탱자나무
은파 오애숙
꽃을 감싸기 위한 가시런가
줄기에 뾰족 뾰족하게 긴 가시가
여기저기 돋았던 추억의 나무
열매가 맺히면 네 향그러움
동구 밖 까지 피어오르던 그 기억과
일렬로 심어놓고 다듬은 울타리
화사하게 피어난 너의 모습과
은은하여 멀리까지 퍼져가는 그 향기
꽃말 자체가 추억이 되었는지
싱그런 푸른 숲에 누워있을 때
문득 어린 향내음 휘날리는 가슴에
풋풋한 소녀 해맑게 미소한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상단의 시를 재구성한 연시조]
탱자나무/은파 오애숙
핀 꽃을 감싸련가 줄기에 뾰족 뾰족
가시가 여기저기 돋아난 탱자나무
석양 녘 그 어린 시절 휘날리고 있기에
화사한 너의 모습 그 향기 은은하게
저 멀리 동구 밖에 탱자꽃 네 향그럼
추억이 꽃말 됐는가 가슴속에 피누나
샛노란 탕자 열매 군침에 멋모르고
한 입을 물던 순간 신맛에 펄쩍 뛸 때
옆에서 박장대소로 배꼽 잡던 그 기억
일렬로 심어놓고 다듬은 울타리에
열매가 맺힐 때면 빙그레 가슴속에
그 옛날 풋풋한 소녀 미소한다 해맑게
꿈길따라님의 댓글

숙천 영상 작가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영상을 볼 때 마다
한국의 고유 풍광과
피어나는 옛 추억들
가슴에 휘날립니다
건강 속 계획하신 일
하나 하나 성취 하시길
주께 기도 올립니다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숙천님 이른 새벽입니다
새벽 3시요
탱자나무 와 가시돗인 저 과일나무 인가요
그런데 안방에서 함게 자고 있던 우리집 강아지가 잠에서 깨어나
뻑국이 울음소리 듣고 깜짝 놀래서 짓내요
참 귀가 번쩍이고 자다가 일어나 눈을 크게 뜨고요
좋은 작품속에 머물다 갑니다요 .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우리 숙천 작가님께선
청아한 뻐국이 소리를
아주 좋아 하시나 봅니다
은파도 뻐꾹이 소리를
영상으로 들었을 때에
정말 신선한 느낌이었죠
예전 뻑꾹 시계소리와
전혀 다른 소리 또한
살아 생전 처음 들어 본
뻐꾹이 소리는 두 번
정도 울다 멈췄던 기억
이야기 소리 때문인지...
감사합니다 메밀꽃사을님
늘 건강 속에 계획된 일들
일취월장 하시옵길 은파가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