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 너처럼 좋은 세상이면 좋겠다 / 최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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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81회 작성일 21-09-21 20:2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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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아 너처럼 좋은 세상이면 좋겠다 / 최영복
처음부터
내 삶은 산산이 조각나 있었어
밖으로 보이지 않을 뿐 이미 그랬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니 속으로 삭일뿐
가끔씩 거울 앞에서
그곳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 가슴 한편이
그렇게 아리다는 거 세상은 나에게
어디까지 모질까
사실 난 지금까지
선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사는 게 뭐 이렇게 복잡하고 힘든 일이 많은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덤 하나 안고 산다
가을아
그렇잖아도 여기저기 상처 난 가슴속을
어디까지 독하게 물들게 할 참이니
때로는 그 오만함이
얼마나 매정하고 비정한지
너를 보면 무분별하게 떠다니는 온갖 상념들
때문인지 외로움을 많이 탄다
그렇다고 그저 그런 내 인생
달라질 게 있겠어 있다면 아낌없이 살다
다 내어주고 가는 너처럼
좋은 세상 속으로 빠져들길 바랄 뿐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들여다 보는 세상의 거울 속엔 비정함과 잔인함에 때로는 나도 외로움 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때는 나도 그러한 상념을 다 비우고 가을처럼 가고 싶었을때 많았습니다
저 가을이 가고 없으면 나도 그 가을 같은 좋은 세상에서 살았으면 참 좋겠답니다
추석 잘 지내셨나요? 좋은 시심에서 잠시 쉬어 가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피리최영복 님
반갑고 반가운 우리 작가 시인님!
우리의 고유 명절 추석에
온 가족 함께 즐겁고 행복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아름다운 영상 시화 입니다
노을 짙은 자연의 섭리 속에
시인님의 알찬 대화가 공감으로 다가 옵니다
잘 감상 하고 가옵니다
작가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풀피리최영복 작가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