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태백산 상고대/石友, 朴正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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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천님의 댓글

겨울 태백산 상고대/石友, 朴正載
새 찬 바람에 날리다
나뭇가지를 붙드는 눈송이
서로 보듬고 껴안으며
한 송이 눈꽃으로 피어나네.
쪽지 한 장 곱게 접어서
하얀 눈꽃에 꽂아두지만
부는 바람에 날아가 버려
내 임에게 내 마음 못 전했네.
뒤섞여 날리는 눈꽃 엽서
이 나무 저 나무에 놓여
먼저 읽는 연인의 마음에
행복한 마음 심어주네
바람에 날리는 눈송이
귓전에 앉아 속삭이는 말
쪽지에 적혀있는 내용이
한결같이 사랑한다 라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한국의 겨울이 그립다가도
겨울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어
겁이 덜컥나게 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20년 만에 맛본
바람에 얼굴 하얗게 질렸던 기억
그 바람의 3너 배의 센바람과
돌개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은파가 그곳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폐부 작극해
겨울이 다시 무서워져 오지만
함박눈 환희속에 눈꽃 아름다움
가슴으로 물결쳐 피어납니다
좋은 영상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