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산책길/石友, 朴正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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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숙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7회 작성일 22-01-16 07:0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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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운 산책길/石友, 朴正載
가을의 흔적은 사라지고
겨울의 찬 기운이 짙게 깔린
마을 뒤편 매봉산 자락
산책길을 혼자 밟고 있습니다.
찬 기운이 엄습하는 겨울 길에
나와 함께 하는 것은
잎 떨군 앙상한 나무들
하얗게 품어 나오는 입김입니다.
쓸쓸한 겨울 산책로
그리운 추억마저 앗아가고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는
신경 쓰이는 발걸음입니다.
함께 걷던 친구들
다정한 이야기 나누며
이 길을 걷게 될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