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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목동들에 피리 소리 들은/운봉 공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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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숙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33회 작성일 22-01-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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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숙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목동들에 피리 소리 들은/운봉 공재룡

아득히 먼 아일랜드 작은 언덕 목장에는
사십 넘는 노총각이 사랑 한번 못해보고
가족도 없이 오직 홀로 목장을 가꾸면서
서산에 지는 노을을 벗 삼아 살고 있었다.

어느 은빛 안개가 자욱한 새벽 산책길에
아기의 울음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가보니
보자기에 여자 어린 아기가 쌓여 있었고
노총각은 하나님 주신 선물로 생각하였다.

예쁜 딸은 점점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고
학교에 남자 친구를 사랑한 딸은 무심히
사랑한 아빠 곁을 떠나 돌아오지 않아서
기다림에 지친 목동은 상사병으로 죽었다.

낙엽이 지고 하얀 눈이 펑펑 쌓인 산길로
사랑에 버림받은 지치고 초라해진 여인이
자신을 아끼며 사랑했던 아빠를 생각하며
잡초가 무성한 쓸쓸한 목장으로 돌아왔다.

외로운 아빠 무덤가 앉아 울던 가련한 딸
한 여인을 사랑한 노총각의 묘지 지키며
네가 올 때까지 잘 자리. 목동의 유언대로
노총각의 목장을 가꾸며 평생 혼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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