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길이 하나 있습니다 / 최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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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그대에게 길이 하나 있습니다 / 최영복
허탈한 가슴속에
그대가 다니는
길이 하나 있었다
언제부터 그곳을 다니고
길이 되었는지 헤아려 볼
간격은 없었지만
아주 오래된 기억
밑바닥에서 꿈틀거리며
올라오는 그대의 모든 감정들이
하나둘 모여
물방을 떨어지듯
뼛속 깊이 흘러들어와
차가운 빙하처럼 굳어 버리고
시리고 시린 가슴이 되었다
수많은 세월 거센 풍랑과
비바람에 깎이고
닳은 자리 위로
시대 때도 없이 오고 가는
그대의 길이 되었나 봅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수많은 세월 거센 풍랑과
비바람에 깎이고
닳은 자리 위로
시도 때도 없이 오고 가는
그대의 길이 되었나 봅니다]
가슴으로 스며드는시향에
공감하며 잠시 머물러 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사 고운 영상
온누리 휘날리시길 주님께 기도합니다
데카르트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오고 가고하던 나의 길은
아시다 시피 헤아려 볼 간격은 없었지만 비와 바람에 깎이고
닳은 자리가 나의 길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나의 길 일런지도 모릅니다
항상 건강 함께 이루십시요 잠시 쉬다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