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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성/은파-영상/홍나희 작가-----------[새영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50회 작성일 22-01-20 07:25

본문

ntech.co.kr/technote7/data/board/board1/file_in_body/1/nahee-nakhwa.mp3" hidden=ture autoplay="1" loop="1" controls="1"


 
 

공주의 성 /은파 오애숙

그녀는 자기 세계에 갇혀있다 
바람이 꺾인 설원은 목화솜이 
온누리와 나목의 사윈가지 덮어 
온화함으로 지상 낙원 만들었다 

그녀가 어머니!를 부르는 순간 
땀방울이 이마에서 쏟아져 내려 
진주로 엮어지더니 그 목걸이가 
목 선을 아름답게 돋보이게 한다 

분명 어머니 앞에서는 공주였다
그녀가 젊은 날 하고 싶었던 걸 
살금살금 와서 솜사탕 쥐어주며 
수려한 미사 구로 설득했던 기억

그 후부터는 앉으나 서나 언제나
땀방울이 진주가 되기까지 바암새 
드레스 만들어 사탕발린 달코롬한
목소리로 건네주시며 입혀 주었지 

어느 사이에 공주에서 꼭두각시로 
탈바꿈됐으나 결코 나쁘지 않았지 
바람이 꺾인 설원은 모두 엄마 손길
그래서 엄니의 세계에 갇히곤 한다 

온누리와 나목의 사윈 가지를 덮은 
목화솜은 엄니의 들숨과 날숨이며 
비단 드레스 씨줄과 낱줄은 언제나
옭아맬 수 있는 사랑의 동아줄이다 

설한풍 불어도 하늬바람 살랑이는 
공주로 끝없이 꽃마차 타고 달리나 
여왕으로 굴림할 수 없는 걸 안 순간 
살얼음 덮인 호수가 궁으로 추락했다 

공주로 살고 싶은지 엄마의 그 손길 
유일했던 따사롭고 온화하고 다정한 
모습과 목소리가 그리운 까닭이런지
스스로가 그녀의 세계에만 갇혀있다 

고기 낚는 낚시법 가르쳐 준 적 없는
야속함 불평하려고 거대한 자연 앞에
지난날 휘도라보며 호수에 서성이니
비로소 인생사계가 있음을 깨닫는다
추천2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 노트/은파

자녀를 둘도 많다고
생각하는 현실, 딸이든 아들이든
하나만 낳아 잘 기르다보니

딸 옥이냐 금이냐
키우다보면 자연히
세상물정 모르고 공주 되어
살다가 시집가면 현실이 그렇지 못해
결국 홀로 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당히
살다 생활고에 허덕이다
결국 비애의 눈물 흘리며 과거
공주같던 생활 그리워 하는 이들도
주변에 꽤 있으며

부모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시녀처럼 해주다보니
아무것도 못하는데 이생을
하직해 어려움을 당하는 이들이
눈에 밟혀 작품을 가슴에
버무려 써 봤습니다

초록별, 지아님께서
수고롭게 올려주신 영상으로
부족하지만 써서 올려 보았습니다
두 분께 감사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록별, 지아님
님의 수고로움으로 은파, 아름다운
영상에 감동하며 작품을 써 봤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건강속에 모든 일에 주님의 축복 차고
넘쳐나사 오늘도 대박 나소서!!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미추홀 작가님!!
조금 전에 미추홀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시간을 만들어
작품을 올리겠습니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건강속 모든 일에

주님의 축복이
넘치시길 주께 간구
하오니 평강하소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 드림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록별님!!
감사합니다. 많이 바쁘시지요?
구정이 다가와...

날마다 대박 나시길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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