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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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천님의 댓글

함박눈/김사랑
하늘나라에서
목화꽃에서
목화솜을 뜯어 뿌립니다
시린 바람에
겨울을 잘지내라
솜이불을 덮어 줍니다
땅위에 나무는
솜사탕 나무
붉은 그녀 입술이 닿는다면
부드럽고
꿀맛같은 그대 사랑
내 마음처럼 녹겠지요
눈이 옵니다
세상사 시끄러운 일도
인생사 부끄러운 사랑도
다묻고 잊으라고
그대를 사랑한 내마음
하얀 진실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