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고향 그리움) / 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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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향수(고향 그리움) / 은파 오애숙
타향살이 이십여 년
그리움 맘속 물결쳐오는
아름답고 화려한 우리 강산
철마다 수려함에 그리워라
눈물짓는 고향의 향수
봄이면 진달래 피고
벚꽃 하늬 바람결 사이로
꽃비 내리던 기억의 그 향그럼
이역만리 오롯이 피어나서
가슴에 휘날리누나
여름이면 초록 붓 들어
산천초목 물들이며 청솔가지
푸른 기백 가슴에 뻗은 용맹으로
달리던 젊음이 그리운 까닭
그때로 가고 싶고파라
서녘 해걸음 사이에
눈부신 화려한 단풍의 풍광
내 인생 황혼 녘에도 아름답길
학수고대 휘날리는 심연
이 그리움 어이하랴
가을빛 가슴에 물들어
곱게 간직하고픈 그 향그럼
붉은 단풍 물결에 피어나던 사랑
그때 그리워 타향의 하늘 아래
연가 부르며 달래누나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풀피리 영상 작가님,
수채화 같이 가슴 속으로
스미어 오는 이 아련함
구정 때라서 그런지
그 어린날이 가슴 속으로
물결치며 일렁입니다
오른 손 다친 게
거의 일 년 넘어 가는데
낫지 않아 인대가 늘어나
문제가 된 것인지
엄지 손 가락
마디에서 이제는 엄지
손 가락 밑으로 내려와
욱씬 거리고 있어
병원에 가야되나
그냥 백년초를 사나
과일과 갈아 먹어봐야
될런지 고민 합니다
한 주간 봄 같았는데
오늘 집에 오는 길에는
근교에 눈이 와 시린바람
불어 오는 것인지
몸이 오싹거려
바람의 도시 시카고
휘날리는 기억에 더욱 더
움추리며 현관에
들어 섰습니다
세월이 빠르게
물살을 타고 갑니다
한 일은 없지만 익어가고
싶은 마음이런만
병이 들어서
늙어만 가는 것 같아
어느 가을 날의 낙엽처럼
사각거리다
바스라져
허공에 사라지는 둣
처연한 마음으로 리더하는
계절이라 해도 끝내는
이기리라 싶네요
작가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설명절 잘 보내시길 주님께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 올립니다
건강하사
문향의 향그러움
영상과 함께 온누리
휘날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