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풍경 2/소산 문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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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천님의 댓글

설 풍경 2/소산 문재학
왁자지껄
부산한 설날 분위기에
모처럼 함박웃음 짓던
구십구 세의 어머니
행복한 마음 식기도 전에
야속한 시대흐름 따라
모두 다 뿔뿔이 썰물처럼 떠나가고
적막에 휩싸인 텅 빈 둥지에는
어둠처럼 밀려온
고독이 넘실거렸다.
향기로운 만남의 기쁨은
씁쓸한 마음의 창가에
무거운 침묵으로 흐르고
달랠 길 없는 고독
홀로 태우는 긴 밤에
설한풍(雪寒風)조차 윙윙거렸다.
데카르트님의 댓글

왁자지껄 왁자지껄 손자 아들 며느리들 그리고 나와 아내
어찌보면 부산스럽지만 아름다운 행복이지요 사실 저는 며느리가
없답니다 며느리 대신에 사위가 있지요 새해 작가님 복많이 받으십시요
데카르트님의 댓글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을 맞이하고 새해의 만사형통이
이루지시기를 기원 합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