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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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천님의 댓글

고향/ 김사랑
어머니 저 산아래가
제 고향입니다
뒷동산엔
봄부터 뻐꾹새가 울고
붉은 달 뜨는 밤이면
소쩍새가 웁니다
하늘 구름이 흘러가고
저 들판 소 몰러 가면
풀피리 소리
해그름 저녁이면
어머님 집 지붕에
별 하나가 돋습니다
말의 귀 구름속에 솟고
용담호 맑은 물
구봉산 자락이 비치면
고향은 늘 그립고
언제나 저를 기다리기에
달려가고 싶은거지요
운장산 우뚝 솟은 봉우리
청산옥수 물소리
운일암반일암 날 오라하고
어머니같은 고향은 날 사랑하고
지치면 쉬어가라하고
정다운 고향이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