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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안의 갈등 /빛글 윤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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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02회 작성일 15-11-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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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안의 갈등 /빛글 윤나희

거울에 비친 모습을 바라본다.
불빛에 반사된 또 하나의 형상
화사한 미소속에 비쳐진 실루엣
오색빛으로 물든 융단위로 함초롬히.

그대는 온새미로 그 자리에 머물러
떠나지 않는데 유혹에 빠질 땐
흔들리는 갈대처럼 하늬바람에
흰머리카락 올올이 풀어 날린다.

즐거울때는 기쁨으로 가득차고
모든것이 평화로워 보이나
외로울때는 공허함으로 가득차
모든것이 쓸쓸하고 황량해 보인다

비바람이 불고, 눈이 온다 하여도
햇살 가득한 맑고 따스한 날들처럼
늘솔길을 아름다운 날개짓 하듯 걷는
한결같은 마음 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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