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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에 찾아든 그리움 / 이범동 -/영상 소화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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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24회 작성일 22-03-18 10:22

본문


♠봄볕에 찾아든 그리움  
                                  청해 이 범동 

초록으로 물든 
청명한 봄날 그리움에 젖어본다 

한번쯤 
그대 가까이 숨소리 듣고 싶고
거칠어진 손으로
살며시 손잡으면 따뜻한 마음이 
혈관 속으로 조금씩 스며든다

봄날 남한강 숲에서 
벚꽃길 산책하며 꽃터널 속 햇살을 줍듯
그리움 하나 길섶에서 줍고 싶다 

세월의 바람도 
어느새 무심히 지나가 듯 
인생은 물처럼 흘러흘러 
쓸쓸한 계절의 길목에서 꿍꽝꿍꽝 
심장의 고동소리가
내 가슴에 쌓인 연정을 울릴 때, 

사랑이 아니어도 좋고
작은 그리움이라도 느끼며 말없이
바라만 봐도 좋을 그런 추억이 아롱거린다.

추천2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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