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눈을 감습니다 / 워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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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96회 작성일 22-04-06 09:1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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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라리 눈을 감습니다 / 워터루
사랑하는 당신을 그리워 하며 눈을 감습니다
당신의 호수에는 별빛 물결 조각들이 수없이 뿌려 젔오
꼬옥 껴안듯 호수도 벼랑에서 물끝까지 하얀폭포를 칵칵 껴 안았오
당신을 아끼는 마음을 하얀 종이 위에다 깨알 같이 적었오
꽃피는 사월이라
산수유 노란 꽃향기를 당신의 아름다운 연서창가 한켠에서 서성이다가
그곳에 총총하게 내려 놓고 가렵니다
당신 정말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촉촉하게 젖어버린
동공 보다 먼저 눈을 이렇게 감습니다
가을엔 빨간색 가을처럼 나를 빨갛게 채근채근 다독 였고
여름엔 따스한 숭념 향기같은 구수한 마음을 가슴에 심어 주었오
운해 흘러가는 산 봉오리가 수정 같은 호수에서 아주 맑습니다
우리
저 운해가 넘어가는 봉우리 밑을 따라 어디까지인지는 몰라도
당신의 마음이 닿는 그곳까지 나를 다시 데려다 주오 꽃이피는 사월까지
나는
그 마음 끝에서 태양의 정열보다 더 강한 당신의 가을같은 예쁜 향기를
환몽처럼 사랑하다 감사하며 차마 또
눈을 감습니다
도희a님의 댓글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데카르트 시인님!
올만에 뵙네요~
잘 지내시죠~
멋진영상 잘 보고 갑니다~
4월은 더욱 행복하세요...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도희 영상작가님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극찬의 격려 말슴으로 오셨습니다
4월이 잔인한 달이라고 누가 말했답니까 ?
저렇게 산수유 꽃이 노랗게도 피었습니다
아름다운 4월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 함께 이루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