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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눈동자/은파

페이지 정보

작성자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82회 작성일 22-04-14 04:20

본문

시/추억의 눈동자

추억의 눈동자/은파 오애숙

지난 일들 하나하나
흘러가는 강줄기 따라
추억도 저만치 갔다지만
심연에 웅크려 앉았나
불끈 솟구치는구려

어둠을 보란 듯 깨고
아침엔 동녘 햇살처럼
윤슬 반짝반짝 거리듯이
아름다운 메아리 되어
가슴에 공명되기에

인생사의 옛 추억들
어찌 다 아름다우랴만
맘속 곰삭여 발효시키니
계절 따라 사랑의 물결
현 타고 연주하는가

그 옛날 사랑의 연가
토셀리 세레나데 가슴에
바이올린과 첼로 이중주
현 타고 스며드는 물결
추억의 눈동자로구나

어둔 물살 잠잠하련만
햇살 반사체 의해 모래 속
물기가 머금으며 발생하는
기포 현상처럼 쓸쓸한 심연
봄꽃으로 승화시키니

추억은 새봄의 햇살로
잠자고 있는 고인물 깨워
계절의 형상 미소하고 있어
여명의 눈동자 공명된 심연
곱게 시 한송이 피우매

옛 추억의 아름다움아
젊은 날 용맹처럼 꿈틀꿈틀
석양빛 해걸음, 잰걸음으로
용트름해 내게 미소하구려
이생 다하는 그 날까지!

*화살표 클릭하시면 음원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추천2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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