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통나무집하니짓고/함동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39회 작성일 22-04-29 06:05본문
|
댓글목록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 통나무집 하나 짓고--함동진
나비 나부끼는 소리에도
꽃 피는 속삭임에도
아가의 보조개 파이는 소리에도
놀라 자취 감추는
너를 위하여
깊은 산 속 통나무집 하나 짓고
그리로 간다.
너 그려진 그림틀 벽에 걸고
네 영혼 녹아든 와인을 식탁에 올리고
너의 향 배인 도라지꽃 송이송이 화반에 꽂아놓고
나의 영혼으로 불꽃을 태우는 오색촛농은
내 마음으로 빚은 데코레션 케익 위에 네 이름 수놓는다
밤하늘 초롱초롱 별빛조차 엿보지 않도록
커튼 드리우고
너와 나 하나되는 금침 깔고
원앙의 밀월 우주를 돌고 돌아
아침이 오고 거듭 새날이 와도
깊은 산골 통나무집에 두고두고 머물도록
네 이름 문패를 달아준다
방황하거나 떠돌이 하거나
사모하거나 애태움으로 헤메이는
지난날들은 야생화 화원에
밑거름으로 뿌리고
날마다 웃으며
널 보고싶은 날에는
통나무집으로 간다
너의 영원히 머무를 동산 안에
천년만년 지워지지 않을
'그리움' 새긴 돌 비碑 하나 세워두고.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영상속 목련꽃 환무에 그려저 내렸는 함동진 시인님의 서정서린 시향이
이렇게 찬란한 봄날을 맑은 하늘에서 휘날립니다 진정 아름답습니다
두분 항상 건강 함께 이루십시요 잠시 쉬다 가렵니다
함동진님의 댓글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데카르트 작가님.
졸작을 분에 넘치도록 치켜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함동진님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꽃으로 저리도 아름다운 영상을 꾸며주시니
졸시가 호강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목련꽃] / 함동진
봄소식 전하러
북쪽으로 북쪽으로
먼저 오다가
지친 나래 접어두고
솜사탕 날 듯 내려앉은
흰옷 입은 모습 천사의 기도.
시샘하는 진달래, 개나리
따돌리고
벚꽃 활짝 피는 날
일렁이는 봄바람에
깃털 떨구고
북쪽으로 북쪽으로
먼저 떠나는
하얀 목련꽃.
나의 연인이여!
어여쁜 천사여!
언제나 다시 만날꼬?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동진 시인님 오셨어요 ?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겸손도 도가 넘치면 아니쓰시는것 보다 못해요
함동진 시인님 무슨말씀을요
어디 누가 더 아름답고 예쁜 시를 이렇게 쓰실수가 있남요
얼마나 예쁜시를 너무 가소 평가 말어주세요
저의 생각엔 세상에도 둘도 없는 아름다운 시라고 생각합니다
네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