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길섶, 피어나는 사랑/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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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22회 작성일 22-05-09 18:21본문
시 오월 길섶, 피는 사랑/은파 오애숙 오월의 하늘은 푸르다 쪽빛 꿈 나래치던 봄 지나 여름이 무르익을 무렵인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치듯 가슴으로 떨어졌지 마냥 푸르기만 했던 쪽빛 하늘은 잿빛이 되어 검은 폭풍우의 휘영돌이에 흑빛이 심연에 스며들어 기억의 함성 피누나 어린이가 어른 될 때까지 주변의 누군가 희생의 댓가 가이없어 눈물짓는 맘속 향기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니 눈썹을 적시게 하는구려 아, 울 엄마가 그랬었고 그 엄니의 어머니 그랬기에 나 또한 그 사랑의 힘 입고서 사랑의 파숫꾼이 된 진정한 사랑의 함성이로구나 내 어린 나이 9살까지 낳은 정과 길어주신 사랑 얘기치 못한 슬픔의 멍울진 한 이젠 내 아이 향한 내릿사랑 꽃보다 아름답게 피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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恩波오애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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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길섶, 피어나는 향기
은파 오애숙
오월 하늘은 푸르다
쪽빛의 꿈 나래치던 봄 지나
여름이 무르익을 무렵인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치듯
가슴으로 떨어졌지
마냥 푸르기만 했던
쪽빛 하늘은 잿빛이 되어
검은 폭풍우의 휘영돌이에
흑빛이 심연에 스며들어
기억의 함성 피는구려
어린이가 어른 될 때까지
주변의 누군가 희생의 댓가
가이없어 눈물짓는 맘속 향기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니
눈썹을 적시게 하는구려
아, 울 엄마가 그랬었고
그 엄니의 어머니 그랬기에
나 또한 그 사랑의 힘 입고서
사랑의 파숫꾼이 된 진정한
사랑의 함성이로구나
내 어린 나이 9살까지
낳은 정과 길어주신 사랑
얘기치 못한 슬픔의 멍울진 한
이젠 내 아이 향한 내릿사랑
꽃보다 아름답게 피우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 노트
이 시는 은파에게 이미지 영상시 공수해 주시는
나희님의 지난 아픔과 현재의 승화된 마음을 가슴에
발효시켜 서정시 한 송이 어머니 날 올려 드립니다
나희님은 9살 때 대한항공 괌사건으로 부모를
하루 아침에 잃은 슬픔의 한 그 비애 잘 견디고 잘
자라주었고 이제는 부모가 되어 어머니의 사랑이
자녀에게 피어나고 있다 싶어 써 올린 시입니다
이곳은 오늘이 5월 8일 어머니 날 이었습니다
가족이 산소에 다녀 왔으나 은파는 기침이 너무
심해 갈 수 없어 친정에서 머물다 가족이 산소에서
무사히 돌아 오는 것을 보고서야 집에 왔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인지 어머니!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것은 아마도 보고품과 그리움의 물결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 없는 까닭이라 싶네요
은파의 어머니도 하루 전까지 호전 되었던 기억!
허나 그 다음날 간호사가 식사를 너무 급히 드시게
한 것인지 급체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 중에 소천하여
모두를 가슴 아프게 했던 기억인데 벌써 6년이란 세월
훌쩍 흘러가 버렸네요. 그 때는 모두 힘들었는데...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어머니가 그랬듯이 모든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 5월은
어버이의 달에서 함께 느껴 보는 그 사랑을 잊지 않고 새겨주는
오월의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그곳은 5월 8일입니까? 전에는 우리도
5월 8일이 어머니의 날이었답니다 함께 불러 보는 마음도 함께입니다
항상 건강도 함께 이루십시요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 늘 어머니는 마음의 안식처 인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는 지혜 통해 세상 사는 이치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여 어머니에게서 인간의 도리 갖고 실천하며 그 뜻을 받들어
현재도 살아가고 있다 싶은 마음에 은파 감사하답니다
하지만 은파는 자녀들에게 제대로 해 주지 못한 것 같아
근래 더 반성이 되곤 합니다만 자식을 몇 명 낳고 기르다보면
어머니의 심정 알겠지.... 사랑은 내릿사랑이라 싶기에 잠시
마음을 내려 놓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맘으로 세상을
살아가길 두 손 모아 주님께 중보의 기도 하고 있답니다늘
늘 건강 속에 하시는 일마다 주님의 축복 임하게 되시길
주께 두 손 모아 기도하오니 향필하사 아름다운 영상으로
온누리 향그러움 휘날리시길 이역만리에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