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앞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57회 작성일 22-06-01 09:00본문
시 어항 앞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어항 속의 금붕어 꼬리 살랑살랑 흔들며 "나는 정말 행복합니다" 꿈이 뭔지도 모르면서 연가를 부르는가 진정 그대의 고향 바다인 걸 알면서 어항 유리에 비친 금붕어 제모습 인지 모른 채 희희낙락 노래 부르는 걸까 자신의 배설물에 늘 갇혀 살고 있어도 때가 되면 항상 반려 주인 알아서 해결해 주기에 행복하다 노래 하나 화사한 봄이라고 모란꽃 장식해 주기에 고독할 틈 없어 자유 모르고 반려 주에 길들여진 채 연가 부르고 있어 나 또한 내 자녀 어항 속의 금붕어처럼 길들여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의 깃발 바라보는 황혼 녘이로구나 |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어항 앞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어항 속의 금붕어
꼬리 살랑살랑 흔들며
"나는 정말 행복합니다"
꿈이 뭔지도 모르면서
연가를 부르는가
진정 그대의 고향
바다인 걸 알면서 어항
유리에 비친 금붕어 제모습
인지 모른 채 희희낙락
노래 부르는 걸까
자신의 배설물에
늘 갇혀 살고 있어도
때가 되면 항상 반려 주인
알아서 해결해 주기에
행복하다 하는가
화사한 봄이라고
모란꽃 장식해 주기에
고독할 틈 없어 자유 모르고
반려 주에 길드려진 채
연가 부르고 있어
나 또한 내 자녀
어항 속의 금붕어처럼
길들여 가고있는 건 아닌지
반성의 깃발 휘날리는
황혼녘 이로구나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단의 시를 재구성하여 연시조로 올려 드립니다.
================================
어항 속 금붕어/은파 오애숙
금붕어 살랑살랑 흔들며 행복하다
꿈 뭔지 모르면서 연가를 부르는가
고향이 바다라는 걸 알며 웃음 짓는가
유리에 비친 모습 제 모습 인 걸 몰라
행복에 희희낙락 노래를 부르는가
자신의 배설물에 늘 갇혀 살고 있어도
때 되면 반려 주인 알아서 해결하매
진정코 행복하다 노래를 부르는가
철마다 화사한 장식 반려 주인 해주매
고독할 틈이 없어 자유도 모른 채로
반려에 길들여져 연가를 부르는가
내 자녀 금붕어처럼 길들이고 있는지
반성의 깃발 올려 지난 날 휘돌아서
후회로 얼룩지매 고개를 떨구기에
이제는 황혼의 서녘 어두운 밤 이구려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항의 금붕어도 우리도 어항에 갇힌것 처럼 우리도 삶의 항 속에 갖혀 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도 황혼이 되어서 어둠이 내리면 그렇게 가야 되지요 항상 건강하십시요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삶 자체가
갇혀 사는 삶이지요
하지만 이롭게 하는
규칙에 따라 살기에
조화 속에 영위하매
긍정의 꽃 피우네요
늘 건강속 향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