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진 시화호/ 곽동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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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진 시화호/ 곽동옥
붉게 노을 진 시화호
석양의 명상 시간
호반 변 데크에 찾아 든
나름 화가와 시인들
캔버스에 바탕지 삼아
감성을 덧칠하고
색조 메모장 삼아
시상을 전개하네
호반의 갈대 바람
물결 타고 오르고
빈 벤치 위에 낙엽이 구르면
오늘 하루의 노고와
소중하고 숭고한 믿음
나 스스로 어루만져
이 가을에 내일의 씨앗을
두 손 모아 기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