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단풍잎이 황홀한 시를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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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향박고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19회 작성일 22-10-28 23:0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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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박고은님의 댓글
매향박고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간 단풍잎이 황홀한 시를 쓰면 /박고은
가을인지 그리움인지 우리를 불러내어
꿈 한 조각 가슴에 품고서
물감으로 채색된 숲을 거닐면,
시선 주는 붉디붉은 잎사귀들은
저마다 황홀한 시를 곱게 쓰고
감탄하는 가슴은 한 잎 단풍잎
행여라도 그대와 가을 숲에서
마음 맞아 눈을 맞춘다면
통통 튀는 눈 시린 수정 햇살,
금세 어색한 마음은 둥글어지고
배실 배실 미소 짓는 입가엔
절로 새어 나오는 휘파람 소리,
제멋에 흥얼대는 콧노래 소리도
가을이니깐 좋지요
계절이 우리에게 주는 우수
그 속에 흐르는 가을 흐느낌도
가을이니깐 젖는 거지요
그냥 흠씬 젖는 거지요
시집'한 사랑을 그리며'
매향박고은님의 댓글
매향박고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늑한 가을밤, 쉼하셔요~*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감처럼 번지어 가는 가을 산길에서 너무나 아름다워서 정색을하며
오늘은 이 숲속의 아름다운 시 한편 지워 보려 했는데 못 지었답니다
채색된 아름다움에 주눅이 들어서 그저 멍멍해 하였답니다 백지였어요
동그랗게 멍울지어 오고 물감으로 채색 되어진 가을 숲 길을 두고 내려 옵니다
혹여라도 그대와 함께 눈을 맞추며 저 햇살을 삼키면 어색한 마음 동그랗게
물감처럼 저렇게 배실 배시시 미소 지어도 그 미소가 멋진 시의 상흔 입니다
흥얼 거리는 어색한 미소가 아름다운 숲길에서의 시 였답니다
물씬 이라는 시향기 그것이 그대가 가르처준 시의 황홀이였답니다
안녕하셨답니까 반갑습니다 매향 / 박고운 시인님 항상 건강과 함께 이루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