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독백 / 피플맨66 > 영상시

 
 

가난한 독백  /   피플맨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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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가 물결치는 세상 

산해진미가 산더미처럼 쌓여서 

언제 다 먹어볼수 있을까 

고민이 되는 세상이지만 



내 밥상위에 올려진 것들이 아니면 

그림에 떡이고 

풍요가 파도처럼 들썩인다고 해도 

내 손안에 없으면 그림에 떡이다 



가진 것이 별로 없어서

별볼일 없기에 빚이라도 많이 갖고 

산다는 것이 맞는 생각인지 모르나 

요즘 세상에 빚이 없는 사람도 없지만 

금고에 넣을 물질보다는 

갚아야 할 빚의 크기가 더 많아서 

가난한 사람은 독백을 되뇌인다 



"로또 한방으로 인생 개조좀 시켜주세요"



매주 사는 로또가 일말의 희망의 불씨를 

보여 주나니 5000원이라도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행운을 부여잡고 

행운의 썸을 타는 일주일 내내 그

꿈이 부풀어 산더미같은 애들벌룬이 

하늘로 둥둥 떠올려 집니다 



인생은 거져주어지는 것 없다고 하는데 

로또가 그 꿈을 이루어 주려고 하는데 

로또 궁합이 맞지를 않습니다



안맞아도 너무 안맞는 로또는 가슴에 묻어두고 

긴 한주 

황야를 향하여 박차고 나가며  

일상속에 목을메며

가난한 하루는 마음으로 기도 한다 



부자되게 해주세요

타인에게 염려와 폐를 끼치는 삶이되진 않게 

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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