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나무 한 그루 / 은영숙 ㅡ 포토 밤하늘의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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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74회 작성일 23-02-19 18:38본문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나무 한그루 / 은영숙
내 안에 꽃 피우는 눈부신 향나무 한그루
칼바람 모진 세파 속에서도
바라보는 기쁨에 고이 간직하고
한파처럼 얼어붙은 영혼에
한 줄기 따사로운 빛처럼
촉촉이 스며드는 봄나무 숲
청남색 하늘에 실구름 떠 가듯
약속도 없는 그리움의 성좌
오늘도 그대 목소리 회한에 젖네
한마디 말 잃어버린 채
허공에 흩어 저 버린 허망한 갈망
돌아서는 검은 산기슭에 앉아
눈물 실은 회색빛 가슴 울어 지친 탄식
사무친 노을 서산에 기울고
애석하게 울부짖는 시린 가슴에
오늘도 비에 젖어 먼 산 능선 바라보며
그리움 여미는 내 안에 소리 없는 임이여!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 하십니까 은영숙 / 시인님 봄이 오려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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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말 잃어버린 채
허공에 흩어 저 버린 허망한 갈망
돌아서는 검은 산기슭에 앉아
눈물 실은 회색빛 가슴 울어 지친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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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 함께 이루십시요 추천 한개만
살며시 내려 놓고 가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데카르트 작가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작가 시인님!
이곳은 봄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남녘에는 꽃 소식이 들려 오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마음도 설레고 아지랑이 살랑이는
산야 마다 아름다운 봄놀이에 마음도 흥겨울 듯 합니다
고운 댓글로 찾아 주시고 격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데카르트 작가 시인님!~~^^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전에는 친구의 산소에 다녀왔네요
차가운 산등성이 묘원에서 한참이나 옛추억에 잠기다 돌아왔습니다
5년전에 먼저 간 친구의 상석을 쓰다듬으며 인생이 참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생은 그렇게 앞서거니 뒷 서거니 하면서 걸어 가나 봅니다
오후 햇살이 저리 눈부시는데 우리네 삶도 한 때는 눈이 부시는
삶이었겠지요
노근한 오후입니다
건필하시길,,,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보몽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맞아요 여고 시절 손에 손잡고
즐기던 친구 들이 우리는 가장 힘들때
자랐지요 2차대전의 힘든 고비
교사직에 발령 받자 마자 6,25 의동족 상잔의
역사 속에 도시의 거리는 다 파괴 되고
초딩 동창들은 전사 하고 우리세대가
소설 같은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노화 되어 양노병원 않이면 양노원 신세라오
그래도 젊음의 시절엔 길손들 의 눈호강도 꽃처럼
화려한 삶이 었건만 혜어짐은 말 없이 떠나고 대답이 없습니다
생각하면 쓸쓸 하고 이삭 줍는 여인 같이 서럽기만 합니다
장문의댓글 주시어 공감 속에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계보몽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