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강변길에서 / 이범동 / 영상 소화데레사 > 영상시

♠팔당호 강변길에서

                             淸海 이 범동

철새가 비상하는
남한강 팔당호 강언덕 검천리
고즈넉한 산촌에 삶의 여정이 흐른다

물안개 핀 호수엔 순찰하는
수상보트가 물보라치며 달리는 남한강에
추억의 뱃사공은 돛단배 저으며 두물머리로 향한다

산자락 밑 산골 아낙네
다량이 논밭에서 농작물수확이 분주하고
아담한 움막휴게소에 흰 연기가 모락모락필 때

산촌 아낙들 길섶 오두막에서
오가는 상춘객을 맞아 산채,오곡을 진열해
시골인심 듬뿍 덤주며 즐겁게 판매를 한다

경치 좋은 곳 나들이 온 상춘객
삶에 찌든 고통 남한강에 흘러 보내고
밝은 생각으로 심신(心身)을 청결히 힐링하고
내일의 희망찬 꿈을 품고 강변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