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처럼 / 은영숙 ㅡ포토 이미지 북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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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숙님의 댓글

인형의 집처럼 / 은영숙
산 능선 바라보는 전망 좋은 집
하얀 벽은 단단하다
낯설고 발설은 선인장 한그루 옮겨졌네.
이름 모를 행성에 온 듯 두리번거리는
휘황한 터전, 기능을 잃어버린 벽시계
옛 추억 사라진 황성의 달빛인가?
유리문 밖 멀리 전기 줄에 앉은 까치야
너는 날 반기는가?
해가 뜨는 산마루 해가 지는 산 능선에
어둠이 땅거미로 앉을 땐 너는 나의 불면의 동반자
헐벗은 나목에 겨울 눈 하얀 이불 덮고
홀로선 백발의 모자엔 모른 체 인형처럼 허허로 운 가슴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묵비의 고장 난 벽걸이 시계
추억의 단면 눈 감고 그림자 되어 입에는 지퍼
벽시계 따라 깜박이는 눈동자 하루의 일과
빈 공간에 무심한 세월을 마시며
4차원의 설계인가 한 구석 차지한 쇼윈도의 마네킹처럼
방문객도 스치는 바람처럼 모르쇠로 일관
오늘도 먼산바라기 고사목의 선인장 이슬 맺힌 눈망울에
황토방 회상의 추억 그리움의 옹알이 지퍼 속 입으로!
은영숙님의 댓글

북극성 작가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이제 가을이 선뜻 찾아 오는 느낌 입니다
가내 별고 없으십니까?
저는 대상 포진으로 죽을 고비를 수 없이 넘기고
입원 하고 지금도 성치 않은 몸으로 힘들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제작하신 포토 이미지 이곳에
초대 합니다
많은 배려와 응원 해 주시옵소서
고운 작품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 안 하시고 즐거운 가을 되시옵소서
북극성 작가님!~~^^
계보몽님의 댓글

밤하늘 별을 바라보며 하모니카를 불어주던 누이가 생각나네요
하얀 얼굴에 못하던 것이 없이 다재다능한 경진 누이,
지금은 저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하모니카 소리는 남았습니다
외로운 선인장의 모습, 쇼윈도의 마네킹의 모습에
꿈결 같았던 지나간 생이 환희처럼 몰려 옵니다
주님의 품에서 안온한 여생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계보몽 작가님!
어서 오세요 이곳 포천은 가을 같은
자연의 선물 안겨 줍니다
시인님 도 바람의 손 사레 에 가을인가? 하고
날 찾아 오시리라 귀 기울여 봅니다
어떤 오작동 은 현대의 선물이 라나요??!!
영혼과 영혼의 사랑 천 상에서 만나요
탈대로 다 타시요 타다 말진 부디마소
타다 말은 동강은 어데 쓰올곳 이 없나이다
제가 좋아하는 글입니다
찾아 주시고 고운 댓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 안 하시고 즐거운 가을 되시옵소서
계보몽 작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