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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가까이/빛글 윤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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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빛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46회 작성일 15-12-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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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가까이 /빛글 윤나희

하고 싶은 말도
보고싶지 않은 상황도
듣고싶지 않은 막말도
그저 지나쳐야 하는 현실.

다가서기도 어색하고
돌아서자니 냉정한것 같고
바라보는 눈빛에서 느껴지는
불신과 경계심으로 오는 거리감.

감아놓은 실타래가 엉키고
푸르른 녹음을 위해식물이
잠식해 가듯이 퍼지고 있는 갈등.

모래밭에 물이 스며들 듯
차오르는 분노와 불안감이
물질에 대한 욕망, 우월성, 허욕
탐욕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
지식인과 정치인 부유한이들
기성세대가 다투고 밀당하기 보단
서로 맞잡은 손에 땀이 베이도록
공감하고 이해하고 나누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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