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이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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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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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1,409회
작성일 15-12-2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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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이점순
달의 어깨가 춥다.
세상의 시간에서
서슬 실린 삶
남매를 쫓던 호랑이에게
동아줄은 없었듯이
내게도 없는가
노숙에 지쳐 낙엽처럼 가벼운
네 숨소리
내 숨소리
세상엔 없을 소리를 끌어안고
누런 夕刊 밑에서 신음한다.
지구를 열 번은 돌았을 객쩍은 상념들
‘없음’으로 털어 내고
바람도 헛돌고 메아리도 돌아오지 않는
13월
빈들에 서 있다.
안개 속달이 운다.
영상제작 : 소화데레사
나오는 음악 : The wild mountain thyme - Joan Ba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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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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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용호 작가님
너무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습니다
소화 데레사 작가님의 아름다운 영상
제주도의 유채꽃 노랗게 핀 신비의 섬
시인 이점순 님의 주옥같은 시를 담으시어
자알 감상하고 음원 애틋한 정서에 머물다 가옵니다
동안 부족한 저를 따뜻한 보살핌 주시어 잊지 못할 감동입니다
두 작가님!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새해엔 건안 하시고 거니는 행보 마다 다복 하시고 주의 은총 속에
평화 롭길 기도 합니다! ~~ ^^
신광진님의 댓글
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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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용호 작가님 반갑습니다
올 한해도 올리신 글을 자주 봅니다
말이 없어도 한가족은 가슴으로 따뜻함을 느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꽃 안희연님의 댓글
등꽃 안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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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작가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소화데레사 작가님 아름다운 영상에
이점순 시인님 고운 시향
담으시어 음원 함께
감사히 감상합니다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어
연말연시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만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