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동유적지 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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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기념물 제56호. 이 곳은 고려 말 성균관(成均館) 진사(進士) 이오(李五)가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자 고려의 유민으로 절의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백일홍이 만발한 이 곳을 택해 거처를 정한 뒤 그 후손들이 살아온 장소이다.
고려가 망하자 선생은 여러 현인들과 송도의 두문동에서 망복수의(罔僕守義)의 결의를 표명하고
남쪽으로 내려와 거처를 찾던 중, 산간벽지에 띠만이 우거진 숲 속에서 백일홍이 만발한 것을 보고
그 자리에 마을의 터전을 일궜다.
그 자리는 오늘날 자미단(紫微壇)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중략)
마을 안에는 고려동학표비(高麗洞壑表碑), 고려동(考慮洞)담장, 고려종택(高麗宗宅),
자미단(紫微壇), 고려전(高麗田) 30,000여 평, 자미정(紫微亭), 율간정(栗澗亭), 보정(鰒井) 등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물들이 6.25동란 때 소실되어 이후 재건된 것이다.
현재 주택으로는 호상공의 생가로 알려진 주택이 유일하게 동란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200년을 넘지 않았다.
자미정을 포함하는 종가는 비교적 정교하게 재건되긴 했지만 조선 초기의 모습을 찾기는 어렵다.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다음 백과사전에서]
댓글목록
惠雨/김재미님의 댓글

정교했던 모습 그대로 보존 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비슷하게 재건되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
안개 낀 유적지의 모습이 운치를 더합니다.
덕분에 좋은 풍경 감상합니다.
다가오는 명절 다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김재미 시인님,
요즘 '장영실'이란 드라마를 보면 조선을 인정 못하고
고려를 다시 찾으려는 암투들이 벌어지는 것을 봤습니다...
고려동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였답니다...
하루의 고단을 내려 놓는 편안한 저녁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천사의 나팔님의 댓글

허수님
전국 곳곳에 알지 못해서 그렇지 유적지가 꽤 많은거 같습니다
소실되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아침 시간의 방문 하신건지 ? 안개의 휩싸인 풍경이 운치있고 좋네요
수고하신 덕분의 즐감합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천사의 나팔님,
이 곳 고려동유적지 윗쪽으로 별장같은 집들이
새로운 마을을 형성하고 있지요...유적지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건축허가들이 어떻게 났는지 멋더러진 집들이 의아하게 하더라고요...
새로 형성된 마을에 처제가 살고 있어서 토요일 날 하룻밤 묵었더랬습니다..
일요일엔 처가쪽 친척 결혼식도 있고 해서...처가식구들 다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든,
혹시 눈이 왔나 은근히 기대를 했지만 눈대신 짙은 안개가 마을을 덮고 있어서 그 또한 장관이라..
눈뜨자마자 카메라들고 산책길에 나섰지요...
따뜻하고 포근한 저녁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늘푸르니님의 댓글

기와집들과 돌담들 멋진데 안개까지 자욱하니 더욱 운치 있습니다.
좋은곳 멋진 곳 의미 깊은곳들 많이 다니시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사적지의 멋진 풍경 감상합니다.
명절연휴 건강하게,즐겁고 행복한 시간들로 잘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