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 호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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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올린 농다리...그 다리를 지나가면 초평호수가 펼쳐집니다.
하늘빛 맑고 푸른 날에 햇살이 만들어낸 푸른 물결 위의 윤슬과
싱그러운 나무들이 품어내는 향기와 함께 즐기며 걸었던 멋진 길,
참으로 즐거웠던 그 길을 풀어봅니다.
댓글목록
김선근님의 댓글

두타산을 배경으로
쪽빛으로 반짝이는 초평호수가
잔잔한 서정으로 다가옵니다
황금연휴 때 잿빛 도시를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의 품에서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한 여행길이 참으로 행복 했겠습니다
고즈녁하고 평화로운 호수를 바라보며
맑고 푸른 물에 물들고 호수처럼 넓은 마음으로 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초평호수
내 마음도 푸르러져 갑니다
방장님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내 마음은 호수요 / 김동명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
늘푸르니님의 댓글의 댓글

호수가 두타산 어느 봉우리에서 내려다보면 한반도의 지형을 하고 있다 하네요.
쪽빛으로 반짝이는 호수가 걷는 내내 넘 아름다왔습니다.
유유자적으로 놀고 있는 몇척의 배,사람들..
여유롭고 평화로운 모습도 좋았구요.
걷기 좋게 만들어진 저 길로는 잠자리들이 연실 주변으로 날아왔었고,
난간 위엔 나무에서 떨어진 송충이들이 드문드문..
뭐 나름 귀엽기도 했지만 옷 위로 떨어질까봐 쪼매 겁나기두 했죠.
호숫가로 걸으면서 앞부분 한소절 불러보기도 했던 노랜디..ㅎ
맑고 푸른 호수의 평화롭고 넓은 마음 한가득 담아온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여유 되시는 날에 꼭 한번 가보시라 권하고 싶은 곳입니다.
Heosu님의 댓글

어제 올린 농다리를 보고 어딜까 검색을했더니
초평호수도 소개되었더라고요...트레킹하긴 정말 좋은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호수를끼고 도는 그 느낌은 정말 가을바람과 같은 시원하고 상쾌함이 아닐까 합니다..
늘푸르니님의 댓글의 댓글

초평호수 끼고 하늘다리로 향해가는 수변탐방로가 있고
두번째 사진 초롱길로 향해가면 농암정으로 향하는 트래킹코스....
주어진 시간이 짧아 두루 다 돌아보진 못했습니다.
자유여행으로 가시면 이길 저길 다아 돌아보고 붕어찜마을의 별미도 맛보고 하면 더욱 즐겁겠습니다.
언제 그렇게 한번 다녀오십시요.
호수길 하나만으로도 정말 좋았습니다.
봄의꿈님의 댓글

늘푸르니님의 초평호수의 경치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몇점 고이 모시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