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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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근님의 댓글

이곳저곳에서 만난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갈래머리 사뿐사뿐 여고생 같은 꽃
연분홍 치맛자락 펄럭이는 새댁 같은 꽃
가을의 정취는 역시 코스모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년의 때 신작로 코스모스 물봉오리 툭툭 터트리며
학교를 갔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코스모스
어디 특별한 곳이 아니더라도 길가다 예쁜 꽃 눈에 띠면
카메라 앵글에 초점을 맞추는 늘푸르니 방장님
잘 담아오셨습니다
산들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처럼
이 눈부신 가을에 웃음과 발걸음이 산들산들하시기 바랍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꽃의 이유 / 마 종기
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 소리.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보면 어쩔까.
늘푸르니님의 댓글의 댓글

김선근 회장님 반갑습니다~
가을의 정취는 역시 코스모스..그렇지요.
강원도 동해 살던 시절에 집 근처에 뚝방길 하나 길게 있었는데
저도 코스모스 물봉오리 톡톡 터뜨리고 놀았던 그시절 생각이 아스라히 떠오르는군요.
여기는 길가다 눈에 띈 코스모스들 아니고,
일부러 찾아갔던 곳들입니다.
덕평휴게소 그곳엔 코스모스들도 많았고..
지붕위에 박들이 보여지는 하늘공원의 코스모스 한컷,
아래 두컷은 어제 갔던 양평 그곳의 공원이네요.ㅎ
꽃이 피는 이유,꽃이 지는 이유
마종기님의 좋은 글 감상 잘 했구요,
고운 멘트로 머물러주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Heosu님의 댓글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꽃을 보노라면,
왜그리 마음이 싱숭생숭한지 모르겠습니다...
여름에 만나는 코스모스랑, 가을에 만나는 코스모스랑
그 느낌은 하늘과 땅차이 만큼 또 다른 감정이네요..
이 아침에 잠시 사색에 잠겼다가 갑니다..
늘푸르니님의 댓글의 댓글

코스모스는 역쉬...가을에 봐야 제격이지요?
여름날에 피어난 코스모스는 그저 예쁘다...그 이상의 감정은 아니기에..
가을꽃들과 단풍과 푸른 하늘,
10월의 가을날들 아쉽지 않게 잘 즐겨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