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슬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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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042회 작성일 16-08-03 17:04본문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
슬도는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
또는 섬 전체가 왕곰보 돌로 덮여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 12경중의 하나다.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홀로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이곳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슬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2016/8/2
댓글목록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울산 슬도 멋진 풍경입니다
등대가 정말 독특하고 멋집니다
모처럼 눈코 뜰 새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휴가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갈매기 끼룩거리는 확 트인 바다와 끝없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한 마리 바다새가 되고 해변의 여인이 되셨겠지요
도시의 묵은 때를 훌훌 벗어버리고 멋진 풍경과 맑은 공기 마시며
몸과 마음 영혼까지 좋은 힐링이 되셨겠습니다
네 나가면 무언가 얻어 오지요
방장님 덕분에 거문고 소리가 들리는 아름다운 슬도의 풍경 잘 감상했습니다
여행 / 손광세
떠나면 만난다.
그것이 무엇이건
떠나면 만나게 된다.
잔뜩 찌푸린 날씨이거나
속잎을 열고 나오는 새벽 파도이거나
내가 있건 없건 스쳐갈
스카프 두른 바람이거나
모래톱에 떠밀려온 조개껍질이거나
조개껍질처럼 뽀얀 낱말이거나
아직은 만나지 못한 무언가를
떠나면 만난다.
섬 마을을 찾아가는 뱃고동 소리이거나
흘러간 유행가 가락이거나
여가수의 목에 달라붙은
애절한 슬픔이거나
사각봉투에 담아 보낸 연정이거나
소주 한 잔 건넬 줄 아는
텁텁한 인정이거나
머리카락 쓸어 넘기는 여인이야
못 만나더라도
떠나면 만난다.
방구석에 결코 만날 수 없는 무언가를
떠나면 만나게 된다.
산허리에 뭉게구름 피어오르고
은사시나무 잎새들
배를 뒤집는 여름날
혼자면 어떻고
여럿이면 또 어떤가?
배낭 매고 기차 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볼 일이다.
늘푸르니님의 댓글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이퀸 드라마 촬영장소였다고 하죠.
멋진 등대가 홀로 슬도를 꿋꿋하게 지켜주고 있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낚시꾼들 곳곳 많았고...
울퉁불퉁 곰보바위들엔 작은 게들이나 뭔가가 무지 많이 기어다니더군요.
갈매기들도 많이 만났는데 새우깡 한봉지 들고가는걸 잊어버렸네요.ㅎ
이틀동안의 이곳저곳 트래킹에 땀으로 목욕하고 소낙비에 샤워하고...
예정에 없던 날씨에 좀 당혹하기도 했지만
비 맞으며 다녔던 시간들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겠지요.
떠나면 만나게 되는 그 무엇들 분명히 있죠.
몸과 마음 영혼까지의 힐링이 되었던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머물러 주시고 멋진 글 보여주심 감사드립니다.
8579笠.님의 댓글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 ^^
푸르니 동생 하늘로 비상 하시나 >>
여름휴가 즐겁게 보내셧남 요
자주 지금같은 모습 보여주길 ...
늘푸르니님의 댓글의 댓글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에~한마리 갈매기처럼 날고 싶었습니다.
새우깡을 안 들고 가서 함께 놀지는 못했네요.ㅎ
더워서 힘들기도 했지만 기분좋은 휴가로 자알 보냈습니다.
멋진 시간들 덕분에 8월은 쉬이 갈것 같습니다.
숙영님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휴가 좋습니다.
두 팔을 벌리고 좋은 공기
다 마시고 오셨나요.
힘을 받아 오셨으리니
8월 한달도 핫팅!
늘푸르니님의 댓글의 댓글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해안길
싱그러움 가득한 숲길
발걸음 닿는 곳마다 좋았습니다.
몸과 마음 힐링 충전으로 남은 여름 즐겁게 지나가겠습니다.
숙영님도 멋진 휴가 보내셨지요?^^*
Heosu님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을 거쳐 울산,혹은 울산을 거쳐 부산으로
휴가를 보내셨는가 봅니다...동네 한바퀴를 돌아도 마음이
상쾌하기 그지 없는데 그래도 조금 낯선곳으로 여행은 얼마나 즐겁고
힐링이 되었을지 그 마음 충분히 알것 같습니다..
저흰 13일부터 담양,남원쪽으로 한바퀴 돌아 볼 예정입니다..
복잡함에 걱정도 되지만 떠나보면 또 다른 것들을 만난다는 말씀에 공감하며,
늘푸르니님의 댓글의 댓글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 찍고 울산 찍고 경주도 찍고...ㅎ
이기대 해안산책로길 두시간 반 오르락내리락 넘 힘들었습니다만
바닷가풍경 넘 좋았지요.
광안대교와 멋진 아파트가 물속에서 솟아오른듯 안개도시처럼 보였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해동용궁사길에서 소낙비 만나 한시간 발이 묶이고..
참 특별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떠나면 만나집니다 그 무엇이던...
지금처럼 자주 떠나시면서 길 위에서의 힐링 늘 이어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