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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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67회 작성일 16-09-03 23:34본문
댓글목록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일홍이 참 곱고 아름답습니다
꽃말은 행복'이라는,,, 이밖에도 인연', '떠나간 친구를 그리워하다.' 라는 뜻을 담고 있는 꽃
백일 동안 핀다하여 백일홍이라 부르는 꽃은 .
깜찍하고 참 아름답지요 저희 텃밭에도 백일홍 흐드러졌습니다
백일홍을 심은 뒤론 부전나비 호랑나비 박각시나비 제비나비까지
날아와 멋진 향연을 펼치고 있지요
향기가 진해서 일까요 꿀이 많아서 일까요
그만큼 백일홍은 나비란 나비들을 불러 모으지요
오늘 저도 폰으로나마 몇 컷 찍어보았지요 ㅎ
백일홍 지면 완연한 가을이겠습니다
꽃속에 꽃이 피는
화사하고 예쁜 백일홍, 방장님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꽃들에 경배 / 김선근
이름 모를 꽃
셔터를 누른다
꽃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전송한다
꽃이라는 것은 한 생애를 다 바쳤다는 것
22살 복숭아빛 처녀의 꼭짓점
하강 곡선을 그리는 생의 변곡점에 서 있는, 꽃
높이와 넓이와 길이를 재어 본다
마사이마라초원 으르렁 거리는 사자를 죽여야
그 사자의 이름을 하사 받고 성인이 된다는, 이제는
코뿔소 정수리에 박힌 독화살을 뽑아주며
창을 꺾어버리고 자신의 이름을 사자의 목에 걸어주는 청년처럼
눈이 맑아져야 한다
마라강 물살을 가르는 누떼 눈망울처럼 간절해져야 한다
화안하게 꽃등을 밝힌 백일홍
한 생의 찬란함에 대하여
소멸되어가는 죽음에 대하여
머리 숙여 묵념해야 한다
제비나비 호랑나비 박각시나비들이 탱고 춤을 추는 꽃밭
쉿,
삶과 죽음의 아찔한 경계에서 숨을 멈추고
무릎을 꿇어본다
늘푸르니님의 댓글의 댓글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색깔도 다양하고 참 예쁜 꽃이죠.
오랫동안 피어나줘서 더욱 감사하고..
시인님의 텃밭에도 백일홍들이 흐드러졌군요.
각종 나비들이 탱고춤을 추는...그 파티현장 참 멋지겠습니다.
한강의 꽃들에도 나비들은 있지만,
시인님의 텃밭은 사람들 발길이 안 타니까 더욱 향기가 짙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ㅎ
시원해진 가을날,
사랑 듬뿍 뿌리면서...더욱 행복하십시요.
멋진 글 감상 잘 했습니다.
숙영님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선근님의 시를
보고 또 봅니다.
어찌 저리 맛갈나게 쓰시는지.
백일홍 비취는 햇살이
조금 달라집니다.
가을입니다.
늘푸르니님의 댓글의 댓글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맛깔스럽게 쓰시는 글들이 감탄스럽지요?
깊이도 있고 넓이도 있고 반전도 있고...참 다이나믹합니다.ㅎ
가을햇살 가을꽃 가을풍경 더욱 많이 즐겨가십시요.
작음꽃동네님의 댓글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강아지풀과 민바랭이들이 백일홍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늘푸르니님의 댓글의 댓글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에~그 풀숲에서 꽃들이 더욱 예쁘게 빛났습니다.
쟤들도 이름이 있었는데 뭐드라....
한참 떠올려보려했던 이름이 아하,민바랭이였네요.
Heosu님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일 동안 피고 진다하여 백일홍이라고 한다지요...
백일홍은 보면 따뜻하고 포근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아마도 유년시절에도
백일홍을 피고 짐을 볼수가있었기에 아닐까 싶습니다..
이젠 여름꽃, 그 자리에 가을꽃들이 자리할테죠....갸느린 몸들을 흔들면서,
늘푸르니님의 댓글의 댓글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부터 가을까지에 걸쳐 백일쯤 피어있다하여 백일홍이라죠.
다양한 색감들이 늘 따스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꽃입니다.
한강유원지 한모퉁이에 꽃밭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나있어 참 좋습니다.
강변 돌다 꽃밭에서 배터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사진을 몇컷 못 담아서 다음 기회로 또..
가을속의 꽃잎들 많이많이 즐겨가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