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춘당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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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사의 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1,123회 작성일 17-03-13 00:26본문
어느 봄날 창경궁 춘당지에서 원앙 한마리가...
봄이라 날도 따땃하니 좋은데...'거기 누구 없소?'
'점심을 먹고 났더니 식곤증인가 왤케 졸리지?'
'안돼!!! 정신 차리자 자면 살쪄'~~~
'칭구나 찾아 볼까?' 이쪽 둘러 보구...
저쪽도 함 둘러 보고...
아님 저쪽인가?...
'찾아봐도 없네 참말 다들 오데 간거야?'...
실망하던 찰나에 나타난 천둥오리 한마리 '쟤는 노우! 내 스따일이 아녀'...
어 찾았다 "저기 잠깐만요!"
"이상형인데 우리 대화 좀 해요"~~~
'몬 아가씨가 그리 빨러'...
"몬 대화? 그짝은 절데 내 스따일이 아니니 딴데 가서 알아봐요"~~~
'쳇~~사실 별로 이쁘지도 않은게'...
'그래도 내가 퇴짜를 맞다니 왠지 슬퍼지는걸...울면 지는건데 흑흑'~~~
의기소침해 구석으로... '아! 옆에 커플 부럽구만'
지나가던 잉어 "나두 혼자거든"
"얘덜아! 사실은 나두 혼자야"...
'봄날의 요거이 뭐람?...에~~~혀!!!'~~~
멀리서 지켜보던 직박구리 "여기 솔로 추가요! 거기 둘기씨! 난 안되겠는가여?"...
댓글목록
천사의 나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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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감상하시고...
시작된 한주 활기차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오심 하세요 아자 아자 빠이띵!!!^^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당지 언제 다녀오셨나요
그렇찮어도 그곳 소식이 궁금했는데요
원앙새는 정말 완벽한 아름다운 자체이지요
언젠가 겨울에 찾아갔을땐 몇백마리였는뎅
지금은 별로 없네요 .
천사님 언젠가 제비 사진 씨리즈로 엮어올리신것 다시한번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보고싶네요.
천사의 나팔님의 댓글의 댓글
천사의 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밀꽃님
춘당지 작년 4월에 다녀 왔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못 올렸던 사진들 봄도 오구 해서
찾아 올려 봤습니다
저 갔을때도 원앙이 그리 많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제비시리즈 다시 한번 더 올릴수는 있지만
전에 두번이나 올려서 혹시 식상해 하시지 않을까 싶은데...
보고 싶으시다면 제비 올때쯤 함 생각해 보겠습니당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 보내세요^^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사의 나팔님
사랑하는 우리 샘님! 방가 반갑습니다 봄빛이 찬란하게
유혹하는 꽃 눈으로 기지개 켭니다
원안새야 어쩌다가 너는 짝을 잃어 버리고 두리번 거리냐?쓸쓸하잖아요
같은 동족이라야 생산을 해도 단일 민족이지...... 사랑을 하면 죽도록 해야지
한눈 팔면 짝을 잃고 울어도 쌍쌍이 즐기는것을 보고 약만 오르지 별 수 있나요 ㅎㅎ
안고 다니고 업고 다녀야지......정신 차려라 ㅎㅎ
예쁜 원앙새에 연서를 쓰시는 우리 샘님 방가히 뵙고 갑니다
이 제자는 또 대상포진으로 원앙 신세로 쓸슬히 목우리 노릇 하다가
이곳에 우리 샘님 목 소리에 화들짝 짱 하고 갑니다
음악이 날 보고 정신나라고 합니다
감사 합니다 원앙의 멋진 싱크로나이즈를 보고 갑니다
사랑합니다 하늘만큼 땅 만큼요 ♥♥
천사의 나팔님의 댓글의 댓글
천사의 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시인님 말씀 보구 있으면 절로 미소 지어 집니다
사람이든 새든 옆에 있는 사람에게 잘해야 할꺼 같어요
그사이 잘 지내셨나 했드니
헐 왠 대상포진? 할말을 잃어 버립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걸린다 들었는데 우짜면 좋아요
무지 아프고 힘들다던데 맘이 아픕니다
시인님께 자꾸 힘든일이 생기니 걱정입니다
해드릴수 있는것도 없고 그저 치료 잘 하셔서
빠른 쾌유를 바랄뿐입니다
무엇보다 식사를 잘해야 할꺼 같은데...
힘드신데도 이리 찾아주시니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까요
넘 무리 마시고 충분한 휴식 취하세요
시인님 아자아자 빠이팅입니다 힘내세요!!!
모나리자 정님의 댓글
모나리자 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날은 모든 만물이 기지개 펴는 계절이라
조류들도 자손 번식하기 위해 바쁩니다.^^
암놈들은 달아나고 숫컷들은 열심히 치장해서 구애를 하고...
어떤때는 인간들이 보든말든 애정행각하는것도 종종 봅니다.ㅎㅎㅎ
천사의 나팔님의 댓글의 댓글
천사의 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님
조류들도 봄에 바쁜가요?ㅎㅎ
아무리 동물이라도 어느땐 애정행각을 마구 하는통에
tv 볼때나 야외에서 좀 민망할때가...그게 조절이 안되나 봅니당
어릴때 중학교였던거 같은데 학교 가는데
도그 두마리가 길거리에서 그러길래 그냥 지나가도 될것을
야!~~하고 소리 질러 놀라게 했던거 같아요ㅎ
이 봄 고운 작품 마니 담으시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惠雨/김재미님의 댓글
惠雨/김재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월 끝 무렵이나 4월 초에 저도 춘당지 가봐야겠네요.
기지개 켜는 생명들의 소리가 싱그러울 테지요.
덕분에 좋은 풍경 감상합니다.
천사의 나팔님의 댓글의 댓글
천사의 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재미 시인님
제가 갔을땐 4월 초순경 이였던거 같습니다
절정일때 맞춰 가면 좋은데 고게 쉽진 않네요
더구나 지방에 살다 보니...
이제 머지않아 고궁의 아름다운 풍경들
여러님들께서 보여주실꺼 같습니다 기대되네요
곧 춘당지의 새모습 보여주세요^^
늘푸르니님의 댓글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한컷 한컷 짧은 글들과 함께 보면서 내리 웃었습니다.
제비시리즈 볼때도 느꼈던 거지만,
역쉬 우리 천사의 나팔님은 꽁트작가 하셔도 되겠어욤~
잘 담아오신 원앙새에 청둥오리에 둘기씨 직박구리 두루 즐감했습니다.
또...2탄을 기대해봅니다.
천사의 나팔님의 댓글의 댓글
천사의 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푸르니님
정말 꽁트작가 해도 될까여?ㅎㅎ
비슷비슷한 사진들 그냥 올리는거 보단
그나마 좀 더 유쾌하게 보실수 있지 않나 해서 올리는데
즐거워해 주시니 보람있고 좋습니당
2탄?ㅎ 글쎄요...요즘 사진을 잘 안담아서...
암튼 새들 닮게 되면 그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eosu님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쁩니다...앙증스럽게 귀엽기도 하고요..
춘당지엔 원앙이 제법 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무리도 예쁘지만 이렇게 떨어져 있는 모습도 괜찮아 보입니다..
또, 조류를 담는 재미도 솔솔하지요..설렘도 있고요..
천사의 나팔님의 댓글의 댓글
천사의 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예전에 어느 작가님께서 담으신 춘당지 원앙 봤을땐
정말 많았던거 같은데 저 갔을땐 그리 많진 않더라구여
먼곳에 여러 마리 모여있기도 했지만 카메라가 따라주질 못해
담긴 했는데 영 신통치가 않네요
그나마 가까이 올때 몇 컷 담았으니 만족합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봄날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