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본 보성 녹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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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030회 작성일 17-08-22 14:48본문
댓글목록
숙영님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
이시영
은어가 익는 철이었을 것이다. 아니다. 수박이 익는 철이었다.
통통하게 알을 밴 섬진강 은어들이 더운 몸을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 찬 물을 찾아 상류로 상류로 은빛 등을 파닥이며 거슬러오를
때였다. 그러면 거기 간전면 동방천 아이들이나 마산면 냉천리 아이
들은 메기입을 한 채 바께쓰를 들고 여울에 걸터앉아 한나절이면
수백 마리의 알 밴 은어들을 생으로 훑어가곤 하였으니, 지금 와
생각해보면 참으로 끔찍한 일이지만, 그런 밤이면 더운 우리 온몸에
서도 마구 수박내가 나고 우리도 하늘의 어딘가를 향해 은하수처럼
끝없이 하얗게 거슬러오르는 꿈을 꾸었다.
- 이시영 시집 『은빛 호각』중에서
Heosu님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성차밭 요즘도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세를 탈 즈음 보성에 갔다가 주차난 때문에
정말 혼난적이 있었답니다...올려다 본 차밭과 파아란 하늘이 참 인상적입니다.
숙영님의 댓글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갔을때 관광버스가 서너대 있었어요. ㅎ
그래도 다 풀어 놓으니 사람은 별로 없던대요.
이른 봄에 한번 더 가보고 싶어요.
그런데 입장료를 받더군요.
차도 팔면서 말입니다.ㅎ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상으로 마니 봐왔던 보성차밭 다녀오셨네요
전 아직 한번도 못가본 차밭 언젠가 모집을 하면 찾아가 봐야겠어요
요즈음 숙영님 건강 ( 발꼬락) 다 낳으셨나요
날이 선선해지면 우리 사진출사 동행해보자구요
수고하신 작품속에 머물다가 갑니다요.
숙영님의 댓글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을님
보성은 아직 방문 전이시군요.
내년봄에 가셔요.
차잎 색이 더 좋을거예요^^
출사 어디서 떠나시나요?
가능한 거리면 시월부터 쫓아 다닐게요^^
메밀꽃산을님의 댓글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숙영님 정말 좋아요
이곳에선 말씀드릴수없고요
헤라님에게 문의하시고요
커톡으로 전해드릴께요
앗 전화번호 몰라요.
hemil해밀님의 댓글
hemil해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싱그러운 녹차밭을 보니 푸른빛 감도는 은은한 차향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숙영님의 댓글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밀님
마음놓아 주셨군요.
때가 지난 다음 갔더니
색이 별로 였어요^^
헤라11님의 댓글
헤라1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숙영님
보성 녹차밭 다녀 오셨네요.
연두빛과 싱그러움이 가득한 녹차밭
넘 아름답습니다.
이시영님 고운 시와 함께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숙영님의 댓글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헤라님
잘 지내시지요?
어디를 가도
헤라님 생각이 납니다.
헤라님도 그러시지요?
해조음님의 댓글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의 차밭 풍경은 조금 산만한것 같긴 하네요.
봄애는 그렇게 싱그럽게 보이던데..
더운데 멀리 보성까지 가서 담으시는라
수고하셨습니다.
물론 좋은 여행 되셨으리라 생각하구요.
녹차 아이스크림은 드셨겠지요?..ㅎㅎ
숙영님의 댓글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해조음님
녹차 아이스크림이 없었다면
얼마나 실망스러웠을까요.
여행은 아름다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