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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상담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819회 작성일 17-12-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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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0

댓글목록

숙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햇살 상담소

      김선근

뒤엉킨 실마리를 찾고 싶다는 선배를 따라 간다
족집게 처녀가 산다는 골목집에는 깃발이 문패처럼 펄럭이고
음모가 향불 피어오른다
탱화 속의 눈동자가 내 뒷골목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
청담동 사과궤짝에 어눌한 글씨로 박아둔
"문 선배 인생 상담소" 하루의 어깨가 무거울수록
문전성시를 이룬다
우산을 빌려주는 대신 함께 비를 맞아준다는, 얼렁뚱땅 시작했다는
사내가 쌀 몇 알을 상 위에 뿌린다
번번이 미궁으로 빠져드는, 편하나 들어주지 않는 생
로또를 사도 두 자리도 안 맞는
헝클어진 실타래 술술 잘도 풀리는 그 사내에게
한번 인생 상담을 받아볼 요량인데
텃밭 산새들 합창과 나무들 꽃눈 터트리는 소리 들리지 않는다
귀가 꽉 막혔다
입만 살아 지껄였던
경청의 힘으로 확장한다는 그 인생 선배
베롱꽃 거듭거듭 눈을 틔우고 귀를 활짝 열고 있다
바람이 읽어주는 햇살 경전 소리를
고요히 경청하고 있다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멋진 풍경입니다
네 그렇게 가을은 알알이 씨앗과 열매를 맺어놓고
먼 추억으로,,, 막 내린 무대처럼 가버렸습니다
나무들은 침묵으로 긴 안식에 들어갈 것입니다
내년 희망의 봄꿈을 꾸면서 말이죠
오늘 행사를 마치고 아름다운 풍경에 행복이 배가 됩니다 
포토방 가족 분들 뵙게 되어 참 반가웠습니다
두 방장님을 비롯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참석하신 산을님
멀리 부산에서 오신 해정님 저별은님 안박사님 함박미소님
예쁜 이어링을 선물하신 베드로님의 뜨거운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정이 있어 못 오신 숙영님 많이 아쉬웠습니다
내년엔 꼭 뵙기를 바랍니다
늘 제 시에 왕팬이 되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오롯이 추억으로 남을 가을 풍경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숙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선근 고문님
시를 대할때마다
깜짝 놀랍니다.
세밀하신 관찰 예리한 판단
표현의 맛갈스러움
감사히 배우고 있습니다.

시마을행사는 죄송합니다.

해조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가버린 가을이 다시 절절히 그리워지게
만드는 작품으로 느껴 집니다.
이제 그만 가을은 놓아 주시고
하얀 겨울을 생각해 보세요..ㅎㅎ

숙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조음님
좋은곳 다녀 오시고
멋진 사진 많이 가져 오셨네요
저는 다낭을 다녀 왔는데
건질 사진이 없네요^^*

惠雨님의 댓글

profile_image 惠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숙영님 어찌 지내셔요.
이번 송년회 때 못 뵈어 아쉬웠습니다.
좋은 작품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라고요.
하긴 저도 일 핑계로 자주 못 오니 뭐라 말 못 하겠어요.^^
늘 건강하시고 12월 한 달 멋지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늘푸르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행나무길 멋지네요!
억새의 새로운 시선 특별하구요~
김선근 시인님 시를 좋아하시나 봅니다.애용하시는 걸 보니..ㅎ
좋은 풍경들과 좋은 시 감상 잘 했습니다.

jehee님의 댓글

profile_image jeh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양천변 같기도 하고 곡교천 같기도 하네요
만추의 어느날 댕겨 오셨을..
가을은 가고 겨울이 가면 따뜻한 봄이 온답니다 ㅎ
12월의 오늘도 행복하세요

천사의 나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천사의 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숙영님
곡교천의 사진들 이제야  만나네요ㅎ
억새 저리 담으니 왠지 느낌이 색다른걸요
위에 풍경들은 아~~하며 내려오다 젤 아래 풍경은
어디일까 좀 낯선데요 요기도 곡교천?
암튼 낯익은 방가운 풍경들 즐감합니다
헤라님 전시회 사진 봤는데 숙영님 젊어지신거 같던데요ㅎ
추위의 건강하게 행복한 연말 되세요^^

숙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사의 나팔님
금방 알아 조시네요^^
멋진 표현을 못해 죄송해요.
젊어졌다고요?
에고 왜 얼굴이 상했냐고
저별은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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