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어느 꿈 같은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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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528회 작성일 18-04-20 23:4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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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ys님의 댓글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꽃여인숙 / 김선근
어이없는 사내가 어이를 찾아다닌다
사내의 허리춤, 찰찰찰
열쇠꾸러미 발 박자를 맞춘다
어이하고 부르면 돌아보는 그녀는
이 공원의 홍일점
등나무 커튼을 친 벤치, 나무 등걸 같은 살은 섞어볼 겨를도 없이
서로의 체온을 쬐고 있다
사내보다 몇 살은 더 먹음직한 때 국물에 젖은 여자
과거와 나이는 불문율
흙탕물 뒤집어 쓴 채 서해로 투신하는 금강에 떠내려 보냈다
변방을 어슬렁거리는 막 갈기가 돋은 수컷들과
발톱 빠진 것들이 탐탐 노리고 있다
사타구니에 자물통을 채우지만 미심쩍은 계절은
금방 눈이라도 퍼 불 것 같다
손수레에 버림받은 것들을 수거하는 장씨
가랑잎 두어 장 흔들며 오고 있다
막걸리 맛이 일품이라는 공원슈퍼에서 희망을 대패로 밀어준다는
버드나무 집까지
막걸릿잔에 팔려 다니는 저 변온동물
사내가 자물통을 연다, 철커덕
저별은☆님의 댓글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아 상큼한 색상이 참으로 고귀한 모습니다
예쁜봄이 오래도록 머믈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선근 고문님의 글은 상상을 초월하는
어떤 세상을 독특하게 그려내는 일품이 멋진글
찻아 올려주시니 감사히 다시 읽어 봅니다 ~멋진봄 보내세요 ~
초록별ys님의 댓글의 댓글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별은님
제 생일날 남편과 오전에
물향기 수목원에 잠시 다녀 왔어요.
그곳도 예전만 못 하더하고요^^
감사합니다.
惠雨님의 댓글
惠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색감이 참으로 곱습니다.
둘러보는 주위가 싱그러워 절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들이지요.
상큼하고 고운 작품에 쉬어갑니다.
초록별ys님의 댓글의 댓글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혜우시인님
요즘은 시를 잘 안쓰시나요?
찾아 봐도 안 보이네요.ㅠㅠ
행복한 봄 되세요^^*
푸른죽님의 댓글
푸른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꽃 아름답게 담으셨네요...
수고한 작품에 머물러 봅니다...
고운 시간 되세요..
초록별ys님의 댓글의 댓글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죽님
늘 고운 사진 올려 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이미지 방에서도 보았어요.
시마을 사랑이죠?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참으로 곱고 화려한 꽃입니다
세상에 모든 꽃들은 저마다 독특한 모양과 향기를 품고 있지요
큰 꽃 작은 꽃 노란 꽃 빨간 꽃
모두가 예쁘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오늘 텃밭에 가보니 배꽃이 만개했더라고요
작년엔 어치 떼들이 쪼아 먹었는데 올해는 벌레도 잡아주고
잘 관리해 튼실한 수확을 거두어야 겠습니다
등꽃 여인숙, 제 부족한 시를 올려주시어 감사합니다
언제나 제 시의 왕 팬이 되어주심에 고맙습니다
요즘 손자 키우느라 수고가 많으시지요
부득이 꽃맞이 출사에 못 오심에 아쉽기만 합니다
언젠가 함께 할 날이 있겠지요
숙영님 덕분에 색다른 꽃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초록별ys님의 댓글의 댓글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선근 회장님( 저에겐 언제나 회장님 ㅋ)
봄꽃중에 배꽃 사과꽃 너무 예뽀요.
모든 작물이 여인과 같아서
잘 돌보아 주고, 예쁘다고 사랑해 주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주지요^^
올해는 배나무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여 보셔요.ㅎ
정말 죄송합니다.
아가 백일까지는 두문불출할 각오로 ㅠㅠ
초록별ys님의 댓글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혜우님 시와
회장님 시가 참 좋아요.
Heosu님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여쁘고 예쁘고 곱고 앙증스럽고 아름답고,
봄꽃의 향연이 끝나고 있음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러나 그 꽃들의 향기에 취하다보면 또 한 해를 기다릴 수 있을테지요..
즐감하고 갑니다...
초록별ys님의 댓글의 댓글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무슨꽃인지 이름은 모르지만
예뽀서 한참을 머물렀는데
보기보다 사진은 안 예뽀요^^
봄은 이렇게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