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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청머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14회 작성일 22-01-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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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 지리산

추천4

댓글목록

Heosu님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리산 이란 이름만 들어도 괜시리 즐거워집니다.
이쪽 저쪽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후회할 수 없는
완벽한 아름다움이죠. 젊은 날 산행을 즐겨할 때도
지리산 정상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함이 이제와 아쉽고
안타깝고 후회스럽기까지 한답니다. 세상이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으나 케이블카나 자동차로 어는
정도까지는 갈수 있겠으나 그것마져 시큰둥하네요.
산은 마 청마루님이 올려 주시는 풍경을  보면서
만족해야 될 것 같습니다. 새해가 어제 같았는데 벌써
까궁까궁하네여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고 겨울산행 즐기시길 바랍니다.

청머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청머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3도를 아우르는 지리산
설악은 아름답지만 지리산은 웅장함이 대단하지요
특히 새벽의 운해는 가희 말로서는 표현하기가 어렵답니다

저역시 이젠 힘에겹다는걸 느낀답니다
더 늦기전 한번 더 다녀왔으면 하는데 코로나가 발목을 잡네요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왕봉까지는 못 가더라도,
노고단에서라도 운행을 담아보려 계획만 잡어 보고,
아직도 생각뿐입니다.^^.

고단한 산행 속 뒤에 보이는 운해는 감동일 겁니다.
즐감해 봅니다.....

청머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청머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고단 정령치 많이 입에 오르네리는 지리산
피아골은 옛빨지산의 은거지 핏빛으로 물들였다지요
어린초등때 영화 피아골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단풍이 유명하답니다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청 서(靑 鼠) ]      /        함 동 진

  4월, 만물이 약동하고 있었다. 모처럼 짬을 내어 이웃 친지들과 함께 2박 3일의 관광여행을 떠났다. 마침 진해군항제 겸 벚꽃축제가 열리는 시기인지라 여행사의 안내로 남원-화엄사- 여수-오동도-남해대교-충무 거제 해금강-부곡온천-진해군항제(벚꽃축제)를 관광하는 스케줄에 맞추어 따라나섰다.

  4월 5일 오후3시경 남원의 광한루를 들러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무대를 한바퀴 관광하고는, 오작교 밑 연못 잉어 떼들에게 모이를 던져주고 있었으나 어이된 일인지 자꾸만 춘향과 이도령의 열애 장면만이 물 파장을 일으키고 있었다. 관광버스가 남원을 떠나 다음 행선지를 향하여 달리는 동안에도 머리 속에는 온통 춘향과 이도령의 이야기가 영화를 감상하듯 꽉 차 있었다. "고약한 놈 변사또.", "당당한 어사또 이몽룡 출두."
그런대로 재미를 느끼는데 어서 내리란다. 봄날의 저녁 햇빛이 노을지면서 산사(山寺)가 있는 계곡을 넘보고 있었다. 지리산 화엄사란다. 산 그림자는 노고단 차일봉을 향하여 올려 치닫는 것만 같다. 노을에 반사되는 화엄사의 불이문 현판의 글씨가 황금색으로 보인다. 이 현판의 글씨 "지리산화엄사:智異山華嚴寺"는 인조 14년(1936) 병자 8월에 선조의 제8자 의창군 광(義昌君 珖 1589-1645)이 한석봉(韓石峯)의 해서체 글씨로 썼다. 당시 조선시대 왕실에서 소중히 여기며 다루던 한석봉 서체의 장중한 풍미를 느끼게 하였다.

  한동안 글씨 감상에 넋을 잃고 있는데 저쪽에서 야, 청설모다! 떠들며 야단법석이다. 시선을 돌렸다. 청서(靑 鼠)가 이 나무에서 저 나무 위로 재주를 부리며 날 듯 곡예를 하며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어떤 이는 청서와 다람쥐를 구분 못하고 다람쥐라고 아이들에게 잘못 일러주는 이도 있었다. 우리 나라에도 산이나 숲 속에 원숭이들이 살고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며 잠시 생각해 봤다.
  지난 1월 태국을 관광차 여행하던 중 원숭이 사원(寺院)이란 곳에 들렀다가 많은 원숭이의 무리들이 암굴사원(岩窟寺院) 밖의 나무줄기와 바위들의 종유석(鐘乳石), 석주(石柱), 석순(石筍) 등에 매달리거나 오르락내리락, 이리저리 건너뛰며 재주를 부리다가는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주워먹기도 하고, 어떤 놈은 사람의 손에 있는 먹이를 덮쳐 가로채기도 했다. 우리 나라 청서의 모습에서 이러한 원숭이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청서는 다람쥐과의 포유류로서 주로 한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일본산과 만주산(滿洲産)의 중간 색채로 여름에는 약간의 갈색을 띠고 있으나 겨울에는 검은 잿빛을 띤다. 두개골이 다람쥐에 비해 작고 약하다고 한다. 밤나무, 잣나무, 가래나무, 가문비나무, 상수리나무의 열매, 과실, 나무껍질, 나뭇잎 등을 먹기도 하고 야생 새의 알을 먹이로 하기도 한다. 청서는 다람쥐와는 달리 겨울잠을 자지 않으며 먹이도 저장하지 않아 겨울철에도 먹이를 찾아다닌다. 청서는 겨울이 되면 따뜻한 겨울털로 바뀌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보금자리는 나무구멍에 짓기도 하고 10∼15m 높이의 나무 가지 사이에 까치둥우리와 비슷하게 짓기도 한다. 번식은 1월 상순경에 하는데, 잉태기간을 35일 정도 지나면 약 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들은 47일이 지나야 활동을 하게 되고, 52일이 지나야 굳은 먹이도 먹게 된다. 1년에 2번씩 새끼를 낳아 번식을 한다. 요즈음은 청서가 대량 번식된 탓으로 농작물에 해를 끼쳐 농민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사람들은 대개 "청서"를 "청설모"라고 잘못 부르고 있고, 어떤 신문이나 책들도 그렇게 잘못 기사화하고 있다. 옛날부터 족제비 털과 청서의 털(청서모:靑鼠毛)이 고급 붓의 재료로 쓰여 오고 있다. 필자의 견해로는, 옛날에 붓을 만드는 공방(工房)에서 청서모(靑鼠毛)로 붓을 맬 때 문자(文字)를 모르는 무식한 일꾼들이 청서모를 청설모로 잘못 입에 오르내린 것이 이제 와서는 동물의 이름인 청서(靑鼠)를 털의 명칭인 청설모로 잘못 부르게 된 원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한다.

  청서는 한글 이름으로는 날다람쥐라 부른다. 청설모라고 지칭하면 청서(靑鼠)의 털(毛)을 뜻하는 말이므로 짐승의 이름이 아니라, 그 짐승 청서에 난 털을 의미하는 것이니 청서모(靑鼠毛)라 하여야 옳고, 이는 청설모의 본딧말이 되는 것이다.

  한글학회편 우리말 큰사전(어문각청 1991. 12. 15)을 보면,  ∼⊙청서(靑鼠) : 날다람쥐,  ⊙청서모(靑鼠毛) : 청설모의 원말,  ⊙청서피(靑鼠皮) : 날다람쥐나 하늘다람쥐의 가죽,  ⊙청설모 : 날다람쥐의 털로, 붓을 매는데 많이 쓰인다. 청모(靑毛), 청서모(靑鼠毛)∼라고 정의하여 놓았다. (다른 국어사전들도 같음)
나는 서울 외곽의 수락산(水落山)을 등반하던 중 산의 경관에 반하기도 하였거니와 난데  없는 청서의 재롱이 놀라와 시 한 수를 지어 보았다.

              송암사(松岩寺)를 지나
              가파른 오름 길
              바위에 부딪쳐 튕기는 바람
              한껏 시원하구나

              바위 사이에 절묘한 소나무 자락
              세류(細柳)보다 낭창하여
              속세를 가리우니, 나는
              솔(松)바람 타고 비상하는
              신선이 되어 있구나

              저 아래 천년고찰 학림사(鶴林寺)
              벗는 안개 속에 자취 들어내고
              "야, 가재다.!"
              방학 맞은 학동들의 탄성
              옥류(玉流)계곡 따라 울리니
              놀란 청서(靑鼠)가
              솔가지 위서
              바쁜 춤을 추는구나.
                                        졸시 「수락산 등정」 전문

  앞으로는 문학을 하는 이들이나 신문잡지의 기사를 쓰는 이는 물론 이 글을 읽는 일반인 모두가
  "청서(날다람쥐)"의 귀여운 이름을 바르게 불러주어 바른말 고운말 가꾸기에 앞장섰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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