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렁 또는 일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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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화의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 23-09-30 07:27본문
울렁 또는 일렁임/ 국향
이골이 날 법도 한 시간들이지만
난 아직도 종종 울렁임에 뒤를 돌아본다
돌아서 담벼락에 쏟아낸 토사물들 사이로
한때는 설렘이었고 또 한때는 그리움이었으며
수없이 재깍거리던 초침들이 널브러져 있다
바람 사이로 달뜨고 구름 지나면
일렁이며 실려 오던 수많은 그리움이
어느새 목젖까지 차올라 토하고 말았다
다신 돌아보지 말자.
이골이 날 법도 한 시간들이지만
난 아직도 종종 울렁임에 뒤를 돌아본다
돌아서 담벼락에 쏟아낸 토사물들 사이로
한때는 설렘이었고 또 한때는 그리움이었으며
수없이 재깍거리던 초침들이 널브러져 있다
바람 사이로 달뜨고 구름 지나면
일렁이며 실려 오던 수많은 그리움이
어느새 목젖까지 차올라 토하고 말았다
다신 돌아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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