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올빼미 육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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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한 시골마을의 당산나무처럼 수백 년 수령의 느티나무의 옹이둥지에서
올해도 올빼미가 3마리가 태어나 육추를 하고 있다.
신비스럽기만 느껴지는 느티나무 명당자리에
나무 몸통을 타고 이어진 줄기에 멋스럽게 생긴 커다란 옹이구멍이 둥지에
터를 잡은 올빼미를 보러 문경으로 한 걸음에 달려보았다.
이왕 나선길, 경주 황성공원에 들러 후투티를 보고 야행성인 올빼미의 특성에
맞추어 오후쯤 들려보려다가, 늦게 가면 삼각대를 놓을 자리도 없을 만큼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는 소식에, 바로 문경으로 달려보았다.
새벽 3시에 도착해서 둘러보니, 대파밭 좁은 밭두렁에 삼각대 2대가 자리 선점을 하고 있어
조용히 그 옆에 삼각대를 놓고 해뜨기 전에 잠시 잠을 청해보았다.
해뜨기 전 잠시 두 마리가 밖으로 얼굴을 비추어주다가
취침모드로 들어가서 다시 얼굴을 내민 시간은 오전 11시 40여분...
애타게 기다렸던 진사들을 위해서 한 시간여 동안 놀아준다.
전부 3마리가 태어나서 1마리는 옹이밖으로 이소해 나무줄기에 앉아있고,
2마리가 둥지에서 이소를 눈앞에 둔 모습이다...
전날은 오후 5시경에 나왔다니, 그나마 오늘 운이 좋다고 생각을 해보고,
1시간 정도 사진을 담고 바쁜 마음에 황성공원으로 차를 몰아보았다....
댓글목록
안박사님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PHoto-作家님!!!
夜밤에 "문경"으로 달려가,"올빼미育雛"를 瞬間捕捉으로..
古木의 "느티나무`옹이구멍"에서,貴여운 "새끼"들을 키워내는..
"옹이`구멍"의 "새끼`올빼미"貌襲이,神泌하고 限없이貴엽습니다如..
"등대"寫眞作家님!貴하고 神泌한 映像에,感謝드리며..늘,康寧하세要!^*^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작년에도 육추를 했는데, 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렇게 달래 봅니다.
지금은 전부 둥지에서 이소를 해서 느티나무 줄기에 앉아있는 소식을 접해 봅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세상을 내다보는 창구에 서서 진사들과 카메라로 맞아
처음 사물을 인식하는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밤을 달려 내려가서 이렇게 2마라를 둥지에서 보니 저도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박사님!
계보몽님의 댓글

새들의 육추영상이란 인내심이 없으면 가당찮겠습니다
그 긴 힘든 기다림의 시간들 미치지 않으면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귀엽고 탐스러운 부엉이의 육추가 실감이 납니다
한 마리는 이소를 했다니 남은 두 마리가 이소를 걱정하는 듯 초조한 듯 합니다 ㅎ
그래도 거친 세상 날아 가야겠지요
수고하신 문경의 부엉이 육추 영상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대 작가님!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야행성으로 밤에 활동하는 올빼미를 낮에 사진을 담으려니
다들 고생을 합니다...^^...
어두워지면 사진을 담을 수가 없으니. 이렇게 잠깐 깨서 나와주기를
막연하게 하염없이 기다리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기다려서 저녁쯤 담은 사진이 노이즈가 자글자글 한 사진을 담은
진사님이 속상하신 경우도 있으니,
빛 좋을 때 이렇게 나와줘서 놀아주니 운이 따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계보몽님!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아유~
귀여워 죽겠네예
털 뭉치들이 거의 다 자라서 어미를 기다리나 봅니다
마치 사람꼬마들 엄마 기다리는것 이랑 똑 같은네예
하품 하는 귀여운짓
담으시며 짜릿 하셨을것 같습니다
일찍 나와 앉아 주는 바람에 시간 절약이 되셨겠네예
오래된 고택에 도련님들 처럼 참으로 귀하게 자라는것 같습니다
문경새제는 사진 담으러 몇번 갔었지만 모두 가을에 단풍졌을때 이고예~
인천에서 문경까지 문경에서 경주까지 먼 길 운전 하시면서
고생 하셨습니다
그래도 鳥福이 넘치서서 멋진 사진 다 담으셨으리라 믿습니다
눈이 호강 하는 아침 이네예~
늘 안전 운전 되시고 행복하신 출사길 되시길예~~~~~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아기일 때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그저 귀엽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둥지에서 태어나 많은 진사들의 축복을 받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인식하는 모습이 그저 귀여운 모습입니다...^^...
경주 황성공원에서 집까지 돌아가는 시간이 5시간 50분 걸렸습니다...
오랜만에 달려본 출사가 피곤은 하여도 다녀온 밥값은 한 것 같습니다...ㅎ
감사합니다. 물가에아이님!
Heosu님의 댓글

옴마 가져다 줄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는 올빼미 형제들..
올망졸망 그 눈매가 예쁘고 순수하게 느껴져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됩니다...
고개를 삐죽이 내민 모습도 웃지 않고 배길 자신도 없네요...
귀하디 귀한 올빼미 육추하는 모습을 담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황성공원 후투티 육추하는 모습도 기다려 봅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 작품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느티나무 한 곳에서 후투티도 육추를 하는 것 같고, 까치둥지도 있는듯합니다.
잎사귀가 무성하니, 사진으로 담기는 어려웠고요.
이렇게 훤히 보이는 올빼미만 다행스럽게 담아보았습니다...
밭두렁의 자리가 협소해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니
삼각대자리가 더욱 어려웠지만, 새벽에 도착해 자리 잡은 몫을 합니다...^^...
거리가 멀어 미루었던 황성공원도 다녀왔으니, 몸은 고달파도 마음은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Heosu님!